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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정부·학계와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개발 협약...“사회적 안전 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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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정부·학계와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개발 협약...“사회적 안전 강화 기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3.1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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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연구 참여 5개 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 주체들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원천 기술 개발,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먼저 원천 기술 개발 분과는 참여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 예측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은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제연 및 배연 가이드라인에 대해 연구한다.

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각종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 개발,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개발이 대표적이다.  

홍익대는 화재 신속 감지기술을 개발하고, 소방연구원은 화재영상의 패턴인식 기반의 화재 특성 감지와 소방대원 VR 훈련콘텐츠를 개발한다.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동향 및 효율적인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속한 법제화로 안전을 높이는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에 대한 관리와 더불어 각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각종 실험을 함께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개발된 소방기술 성과물들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고객으로 하여금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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