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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치약도 유통기한이 있다?...쓰다 남은 치약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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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치약도 유통기한이 있다?...쓰다 남은 치약 활용법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4.03.2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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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쓰다 남은 치약은 청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쓰다 남은 치약은 청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매일 양치질할 때마다 사용하는 치약은 치아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살균·탈취 효능이 있어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약에는 소량의 계면활성제와 살균제, 탈취제, 불소, 방부제 등이 포함되어 있어 미백 기능과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그런데 치약을 구매할 때 보통 낱개보다는 묶음 상품으로 사는 게 더 저렴해 다 쓰지 못하고 유통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은 효능이 떨어지고,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쓰다 남은 치약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유통기한이 지나 못 쓰거나 쓰다 남은 치약은 청소나 빨래에 활용하면 된다. 

옷에 묻은 얼룩, 말끔하게 제거  

옷감에 묻은 음식 얼룩은 치약과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를 섞어 문지르면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음식을 먹다 옷에 김칫국물이나 짜장면, 초콜릿, 과일즙이 묻었다면 애벌빨래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일반 세탁으로는 음식물로 인한 얼룩이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치약과 베이킹소다의 연마작용과 세정작용을 이용해 얼룩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먼저 얼룩이 묻은 부위에 치약을 발라놓고, 칫솔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묻혀 얼룩 부위를 살살 문지르면 된다. 그래도 얼룩이 남아 있다면 중성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빨래를 담가두면 더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 옷에 펜 자국이 묻었다면 치약을 살짝 바른 다음 5~10분 후에 젖은 수건이나 물을 묻혀 싹싹 비벼주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운동화를 세탁할 때에도 쉽게 더러워지는 신발 밑창이나 옆 라인에 치약을 발라 솔로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단, 코팅된 흰색 운동화나 색상이 있는 운동화는 물 빠짐으로 이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저, 액세서리 녹 제거       

욕실이나 부엌 물때도 치약으로 닦으면 반짝바짝 윤이 난다. [사진=픽사베이]

욕실이나 주방을 청소할 때 전용세제가 없다면 치약을 이용하면 된다. 타일 틈새나 싱크대, 세면대에 낀 물때는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마른 수건에 치약을 묻혀 문지르고 물을 묻힌 솔로 닦아내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수전이나 녹슨 수저, 액세서리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닦으면 된다. 

냄새나는 반찬통, 텀블러 물 때 제거

김치와 같이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담은 반찬통은 깨끗하게 세척해도 냄새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또 텀블러는 모두 분리해서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물때가 끼기 쉬운데, 이때 치약을 사용해 닦으면 냄새 제거는 물론 세균 및 얼룩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생선이나 마늘 등을 만지고 손에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에도 비누 대신 치약을 사용하면 좋다.

거울에 묻은 치약 얼룩, 치약으로 제거

거울에 묻은 치약 얼룩도 치약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집에서 양치하다 보면 치약 거품이 거울에 많이 묻는데, 매번 닦기엔 귀찮고 번거롭다. 이때 거울에 묻은 치약 얼룩은 쓰고 남은 치약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젖은 수건이나 칫솔에 치약을 묻혀 거울을 깨끗하게 문지르고 물을 뿌리면 된다. 샤워부스 유리 벽에 뿌옇게 낀 물 때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닦아주면 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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