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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IBK기업은행 간 불협화음은 없었다… 신임 대표 방경만‧사외이사 손동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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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IBK기업은행 간 불협화음은 없었다… 신임 대표 방경만‧사외이사 손동환 선임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4.03.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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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KT&G
방경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KT&G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KT&G 새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두고 IBK기업은행과 불협화음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비껴났다.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전 수석 부사장이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됐다. 방 신임 사장은 백복인 사장의 뒤를 이어 이번에도 내부 출신 사장이 된 것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방 후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KT&G 대표이사 사장이 바뀐 것은 9년 만이다.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왔다. 

방 사장은 1998년 KT&G(구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요직을 역임해왔다. 브랜드실장으로 재임할 때 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경만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준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해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KT&G를 ‘글로벌 탑 티어’로의 도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차기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T·O·P는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한 ‘KT&G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해 나가며 KT&G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이달 초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KT&G와 IBK기업은행은 조용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이 손동환 사외이사를 새 대표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KT&G는 내부 인사인 방경만 신임 사장이 선임되길 내심 바라고 있었다.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도 손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KT&G 지분 6.64%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방 사장 후보와 손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됐다. KT&G 이사회가 추천한 방 대표와 사외이사 후보인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 표를 많이 받은 두 명이 선임이 되는 식이었다.

KT&G는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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