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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부식 논란…차량 수리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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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부식 논란…차량 수리 ‘하세월’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4.03.2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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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품질보증 기간 내 차량 무상수리

(시사캐스트, SISACAST= 전수영 기자)

▲ 한 누리꾼이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한 부식된 2003년식 쏘렌토 차량. 후면 유리 상단부와 하단부에 부식이 발생해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카니발’에 이어 ‘쏘렌토’ 차량의 부식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차량 뒷바퀴 쪽 펜더와 도어플레이트에 녹이 발생한 2006년식 쏘렌토 차량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이 게재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은 자신들의 차량도 부식이 발생했다며 차량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차량 자체 문제다’, ‘운전자의 관리 소홀이다’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4~5년 전에 나오는 쏘렌토 차량은 펜더가니시(바퀴 윗부분 장식물)에 플라스틱 같은 물질로 씌어져 있다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차량은 최근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이전 차량에서는 부식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펜더와 도어플레이트 외 다른 부분에서도 부식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 2004년식 쏘렌토 차량 펜더 부분에 부식이 발생돼 있다. <사진=다음 아고라 게시판>
2003년식 쏘렌토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게재한 사진에는 후면 유리 상단부와 하단부가 부식돼 있다.

2004년식 쏘렌토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는 다른 누리꾼도 몇 년 전에 부식을 발견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최근 쏘렌토 차량의 부식 문제가 불거져 사진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기아차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 수리를 문의했더니 직영센터가 아닌 지역 협력업체를 소개해 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에 협력업체가 두 군데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2~3개월 걸려도 수리가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 누리꾼은 기아차 콜센터에 다시 문의를 해봐도 다른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앞으로는 현대기아차 차량을 사지 않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몇 년 전부터 쏘렌토 차량의 펜더 부분에 부식이 발생해 수리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된 커뮤니티, 블로그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실정이다.

기아차는 부식 문제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를 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차량의 무상수리 기간은 7년이다. 7년 이내에 고객 과실 없이 부실이 발생한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수리를 할 계획이다. 다만, 고객 과실로 인해 부식이 발생한 경우는 무상수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직영센터에서 지역 협력업체로 연결시킨 것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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