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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사칭 30대 2008년부터 최근까지 5명과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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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사칭 30대 2008년부터 최근까지 5명과 동거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4.05.2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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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재벌행세로 쉽게 속여 혼인빙자 7억원 금품 갈취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상희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결혼정보 사이트에 등록한 미혼여성들에게 접근해 재벌 2세인 것처럼 속여 동거하며 거액을 빼앗은 A(34)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1월께 결혼정보 사이트에 등록한 미혼 여성들에게 접근해 "나는 주유소 3개를 가지고 있고, 부모님은 강남에서 상가와 주유소 10개를 운영하는 1000억대 재벌"이라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까지 결혼을 빙자해 B(36·여)씨 등 5명과 동거생활을 하며 대출과 외제차량 구입 등의 수법으로 7억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결혼정보 사이트에서 재벌 행세를 하니 여성들이 아무 의심 없이 자신과 만남을 쉽게 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09년부터 수배를 받아오면서도 최근까지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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