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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돋보기] ‘환전부터 통역, 비자 발급까지 원스톱으로’…유통업계, 외국인 고객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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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돋보기] ‘환전부터 통역, 비자 발급까지 원스톱으로’…유통업계, 외국인 고객 유치에 총력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5.05.1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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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 이후 한국 방문 또는 거주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가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Freepik]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가 외국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 이후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3월 기준 161만4596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105.1%나 늘어난 셈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도 크게 늘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3년 국내 체류 외국인은 265만 783명으로 전년 대비 5.7% 성장해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영문 버전 베타. [자료=쿠팡]
쿠팡 영문 버전 베타. [자료=쿠팡]

이에 쿠팡은 지난 6일부터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쿠팡 앱에 ‘영문 인터페이스’ 베타 버전을 도입했다. 영문 인터페이스는 상품 검색부터 상세 정보, 주문 정보, 구매 페이지 등은 물론 와우 멤버십 혜택 화면을 통해 배송, 배달, 할인 등 얼마나 절약했는지 영어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앱 내 문구를 번역하는 등 영문화 작업을 준비해 전문 번역팀이 정확성과 명확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로켓배송을 비롯해 쿠팡 앱 내 로켓직구, 골드박스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들도 영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 외국인 특화 맞춤형 서비스 강화

편의점 업계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발맞춰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강화한다. 

CU는 지난달부터 외국인들 방문객이 많은 명동, 홍대 등 직영점 5곳에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모국어로 말하면 점원의 PDA에 번역된 문장이 실시간 표시되는 방식이다. 

CU는 외국인 비자 변경 및 연장 서비스와 AI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CU]

CU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현재 점포당 일평균 10여 건 활용되고 있으며, 주로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거나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전 서비스 이용률도 늘었다. CU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 이용률은 론칭 첫 달 대비 지난달 1057.4% 증가했으며 외국인 부가세 환급 서비스(Tax Refund)도 누적 이용객 수 2만 60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은 증가 중이다.

외국인 비자 대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CU는 외국인 전문 행정사 플랫폼 ‘케이비자’와 협업해 서울 대림·홍대·이태원·동대문 등 50개 매장에서 비자 연장·변경을 지원 중이며, 연내 1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외국인 전용 CU 창업 패키지, 외국인 근무자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도 공개할 계획이다. 

GS리테일, 24시간 외국인 결제 프로모션&환전 서비스

CU는 1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 BGF리테일]
CU는 1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 BGF리테일]

GS리테일은 GS25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외국인 결제 프로모션, 환전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GS25에서는 외화 환전과 선불카드 충전이 가능한 ‘더즌 키오스크’를 도입해 관광객 중심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더즌 키오스크’는 외부 설치도 가능한 장비로 15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GS25의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사후면세제도(텍스리펀드) 이용률은 9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S25는 오는 6월 30일까지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3자 협력한 유통사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해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내년(2026년) 2월 19일까지는 중구·성수동·강남구 등 서울 일부 지역, 경주시, 제주도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점포에서 니온페이로 결제 시 15%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GS25의 환전 서비스 및 택스리 리펀드 서비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성장했다. 1000여 매장에서 운영 중인 택스리펀드 서비스 이용객도 지난해 전년 동기간보다 935% 뛰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스타필드코엑스몰2호점, 해운대신라스테이점, R해운대청사포점에 디지털ATM을 설치하고 연내 1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불카드 ‘DTK카드’도 도입돼 15개국 외화를 충전 가능하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외국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외국인 고객이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국내 시장에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카드가 밝힌 2023년 기준 국내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56조2818억원으로 2019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2030년대에는 해당 비중이 10%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편의점의 외국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CU 54.9%, GS25 50.7%, 세븐일레븐 40% 증가해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한 맞춤형 상품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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