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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디딤돌 안전불감증 치유하는 연극 '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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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디딤돌 안전불감증 치유하는 연극 '밥' 공연
  • 최치선 기자
  • 승인 2014.08.2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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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최치선 기자)

극단 디딤돌플레이(대표 임대일)이 지난 19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예술공간 sm에서 사업주와 근로자, 지역주민의 안전보건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감연극 ‘밥’을 무대에 올렸다.

 
공감연극 ‘밥’은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공사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밥’은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가다 판에 뛰어든 대학생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로 죽은 후 고통받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나가는 연극으로, 가장과 가정의 소중함과 안전사고의 위험성, 애틋한 가족애 등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밥의 의미는 무엇일까? 살기위해 밥을 먹는 것인지 먹기위해 밥을 먹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인생의 막장 노가다 판에서 밥벌이를 위해 모인 사람들. 그들에게 밥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비행기 사고, 지하철 사고, 아파트가 무너지고 도로와 체육관이 내려앉는다. 가스가 폭발하고 배가 가라앉고 산이 무너진다. 특히 체계적 안전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은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준 세월호 참사가 시사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민들의 주거 및 복지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닌 건설분야는 더욱 더 철저한 안전시스템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재 정부에서는 연일 대책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재해 예방을 위한 건설안전시스템 구축방안, 작업절차에 따른 안전수직준수방안, 안전매뉴얼 준수방침 등등... 모두가 거짓이고 즉흥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안전불감증에 걸렸다. 연극 ‘밥’은 관객들에게 안전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전달해 줄 것이다.
 
연극은 이달 31일까지 평일 20시, 토·일·공휴일 14시, 18시에 각각 공연된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일반석 3만원, 학생석 1만원 등이다. 공연시간은 90분이다.
 
한편 창작그룹 디딤돌플러스 대표이자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인 임대일 씨(인터뷰 참조)는 안전연극으로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지원 공모사업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출연
안전만 작업반장 손성호
심세기 전만의 죽마고우 임대일, 엄지용
안철규 전만의 아들 박건태
나중식 휴학생 이규원
김양순 함바집 주인 김나윤
공태만 전만의 작업조원 공유석, 노시홍
후안 필리핀 근로자 김중한
 
크레이티브 디렉터 신바람 이사
연출 정재호
작가 김희자
작사가 박민정 임하나
음악프로듀서 김성은
무대디자인 김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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