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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제일모직 ´상장 효과´ 이건희 가족 주식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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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제일모직 ´상장 효과´ 이건희 가족 주식 가치↑
  • 최동주 기자
  • 승인 2014.09.28 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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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장외시장 급등, 오너 일가 상장 주식가치 18조원 넘어
제일모직 상장되면 보유주식 가치 더 늘어날 전망

(시사캐스트, SISACAST= 최동주 기자)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에 따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주식 가치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먼저, 유가증권을 앞둔 삼성SDS 장외시장 급등에 따른 것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오너 일가 5명의 상장 주식 가치가 18조원을 넘어섰다.

재벌닷컴은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주식가치를 포함해 이 회장 가족 5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18조1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S 주가가 지난 8월25일 K-OTC시장 거래 첫날 23만8000원에서 이달 19일에는 34만6500원으로 뛰어오른 것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은 총 10조7152억원의 주식을 보유, 주식부호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3개 상장사 주식 10조7118억원과 K-OTC에서 거래되는 삼성SDS 주식 34억원 등을 보유 중에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3남매의 보유 주식가치도 눈에 띄게 올랐다. 이 부회장은 4조329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 주식부호 5위를 차지했다. 이 부회장의 상장을 앞둔 삼성SDS의 주식가치만 3조160억원에 달했고, 삼성전자 주식은 1조169억원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삼성SDS가 상장하면 상장 주식 1조원대 주식부호 대열에 처음으로 합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삼성SDS의 보유 주식가치는 각각 1조460억원에 달해 주식부호 공동 19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상장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삼성SDS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홍라희 삼성 미술관 리움 관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1조3105억원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상장하고 현재와 같은 주가 흐름을 보이면 이 회장 일가족 5명은 모두 1조원 이상의 상장 주식 부자 대열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 가치까지 반영하면 이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제일모직의 경우는 이재용 부회장이 25.1%,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공모가격은 주당 최소 220만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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