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해외증권투자 규모 증가 추세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유가증권투자 규모가 2000억달러(한화 21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7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1965억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2009년말(1012억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국인들의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 규모는 지난 2000년 말까지만 해도 55억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다 2005년 말 521억달러로 5년 만에 10배로 불어난 데 이어 2007년말 1586억달러로 급증했다.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751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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