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선진 기자)
퇴직 공무원 5명 중 1명은 월 300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직 공무원은 경우 절반 이상의 월 300만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납세자연맹이 발표한 ´직종별 공무원 퇴직연금 수급자 통계´에 따르면, 퇴직 공무원 31만9510명 중 월 300만 원 이상의 연금 수령자는 6만7542명(21.1%)에 달했다.
직종별로 교육직의 경우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이 48.6% ▲4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이 0.9%로 총 49.5%(4만9557명)가 매달 연금으로 3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연금을 받는 교육직 퇴직 공무원 10만95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300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전체 퇴직 공무원 가운데서도 교육직 퇴직자가 73.4%(4만9557명)를 차지했다.
이처럼 교육직 공무원들의 연금 수령액이 높은 것은 이들의 정년 퇴직 연령이 일반직 공무원보다 높기 때문이다.
장차관, 시도지사 등 정무직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을 받는 퇴직자가 6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이 35% ▲4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이 26.5%, ▲500만 원 이상도 0.9%나 됐다.
이외에도 법관·검사, 공안직 퇴직자들도 각각 24.3%, 23.8%가 매월 300만 원 이상의 연금을 수령하고 있었다.
반면 기능직은 300만 원 이상 연금 수령자들이 한 명도 없었으며 200만 원 미만이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군무원은 73%가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 수령자였으며 경찰·소방직은 3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가 4.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