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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에서 ´샤오미´…中 대응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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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에서 ´샤오미´…中 대응전략 강화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4.10.3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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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중저가폰 시장 폭풍 성장, 삼성전자 ´위기´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약진을 잠재울 수 있는 대응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지난 3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IT모바일(IM)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하락했다"며 "업체간 차별화 축소로 프리미엄이 감소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급격한 시장 변화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은 기존 태도와 대비되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IM시장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중심의 중저가폰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경쟁에 주력하느라 프리미엄 시장에서만 전력을 쏟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경쟁에 몰두하는 동안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중저가 시장을 파고들었고,, 이제 가격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 제품들을 신속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폭풍 성장력을 삼성전자가 인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1800만대를 판매, 5.6%의 점유율로 LG전자와 화웨이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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