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선진 기자)
KDB대우증권 차기 사장 선임이 지난달에 이어 또 무산됐다. CEO 공백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은 30일 이사회에서 사장 단독후보 추천건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애초 대우증권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10시 이사회를 열어 이영창 전 WM사업부문 부사장과 홍성국 리서치센터장(부사장), 황준호 상품마케팅총괄 부사장 중 1명을 회종 사장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사회는 돌연 사장 추천건을 안건에서 제외, 지난달 한 차례 연기된 이후 다시 사장 인선을 뒤로 미룬 것이다.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도 내달 14일에서 오는 12월 12일로 연기됐다.
지난 7월 말 김기범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발생한 경영 공백이 5개월여로 길어지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모회사인 산은금융지주가 후보자 추가 검증을 위해 결정을 미룬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르면 내년 매각작업이 진행될 KDB대우증권이 정부와 소통이 원활한 인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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