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41% 증가, 분할 11.76%감소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올해 상장사 중 합병 건수는 소폭 증가, 분할 건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회사합병 및 분할 결정 공시'를 분석한 결과, 해당 공시는 총 55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55건)와 같은 수치지만, 회사 합병 공시의 경우 총 39건으로 전년(37건) 대비 5.4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회사분할 공시는 15건으로 전년(17건)보다 11.76% 줄었다.
회사합병 규모 상위사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KNB금융지주-경남은행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KJB금융지주-광주은행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제일모직-삼성SDI 등이다.
회사분할 공시 15건 중에서는 인적분할이 3건으로 전년(10건)보다 70.00% 줄었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 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갖는 분할 방식이다.
회사분할 규모 상위사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가칭) △한라홀딩스-만도(가칭) △한솔제지-한솔제지(가칭) △동부제철-동부인천스틸 △CJ제일제당-씨제이헬스케어 등이다.
한편, 회사합병 공시 39건 중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는 35건에 해당해 눈길을 끌었다.
분할 공시 관련, 회사가 새로 만들어진 법인의 주식을 소유하는 물적분할은 12건으로 전년(7건)보다 71.4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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