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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초급간부, 부대 예산 2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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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초급간부, 부대 예산 2억원 횡령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4.11.25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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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선진 기자)

육군 32사단 예하부대에 복무하는 한 초급간부가 거액의 부대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32사단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대 예산 2억2000만 원을 횡령한 이모(28) 중사가 지난 13일 구속됐다.

이 중사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들이고 사업투자,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사는 부대 경리담당자로 복무하며 자금 사용 결재권자인 인사·재정담당자의 금융결재 공인인증서를 복사해 몰래 사용했다.

주로 동원훈련에 소집된 장병 또는 예비군들의 도시락 구입비와 교통비 등을 지급하는 것처럼 속여왔다.

이 중사의 범행은 보직이 변경되면서 후임 경리담당자가 서류에 기재된 금액과 실제 집행된 금액에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해 사단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적발됐다.

이 중사는 빼돌린 자금 가운데 8500만 원을 되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이 중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공인인증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인사·재정 담당자를 추가로 조사해 규정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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