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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윤회씨 중심으로 대통령 최측근 비서관들 국정 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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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윤회씨 중심으로 대통령 최측근 비서관들 국정 농단˝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4.11.2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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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정수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꼽히는 정윤회씨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감찰보고서가 공개된 것과 관련, 진위 여부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제가 만만회가 (국정)배후에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구체적으로 만만회 소속 이름을 대지도 않았지만 정부와 검찰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며 "감찰보고서를 입수해서 보도했다면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불리는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해왔다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보고서는 그동안 청와대가 부인해왔던 비선세력의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정윤회씨를 중심으로 대통령 최측근 비서관들이 그림자 속에 숨어 후한말의 환관들처럼 국정을 농단해왔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일갈했다.

박수현 대변인도 "청와대는 비선세력의 실체를 전면 부인하며 시종일관 거짓말로 국민과 국회를 기만했다"면서 "청와대가 '맹세코 없다'던 비선세력의 실체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된 보고서로 드러난 만큼 국회의 국정조사가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진상조사단은 단장인 박범계 의원을 비롯해 위원인 김관영·김광진·김민기·이언주·진성준·박수현 의원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외부 변호사 4~5명도 초빙해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박범계 단장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을 정점으로 담당 공직 비서관을 통해 문건으로 보고될 정도면 청와대 문건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어떤 경위와 절차로 감찰이 진행이 됐는지, 어느정도 내용이 밖으로 흘러나왔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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