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정민호 기자)
새로운 배당지수를 활용한 금융상품이 잇달아 등장한다.
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배당지수를 발표한 후 이들 지수를 활용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TIGER 코스피고배당 ETF는 '코스피 고배당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지난 10월 거래소가 발표한 4개의 배당지수 중 하나를 활용한 최초의 ETF다.
거래소는 배당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코스피 고배당지수, KRX 고배당지수, 코스피 배당성장지수, 코스피 우선주지수 등 4개의 배당지수를 발표했다.
기존에도 코디(KODI), 코스피200고배당 등 2개의 배당지수가 있었지만, 대형주 위주로 구성됨에 따라 코스피200지수와의 차별성이 떨어지는 데다 배당수익률도 2%에 불과했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스피 고배당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KRX 고배당 지수는 그 범위를 코스닥시장 종목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들 지수는 배당수익률 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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