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선진 기자)
고(故)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담당한 서울 송파구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 김이경 판사는 강 원장이 지난 8일 법원에 회생신청서(법정관리)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강 원장은 자신이 장협착 수술을 실시한 가수 신해철씨가 사망하면서 의료사고 의혹을 받아 환자 수가 더욱 감소하자 회생신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 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병원 전체 부채가 90억 원에 달하고, 25명이던 의사도 이제 7명만 남았다"며 "지난 5월 500억 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월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 씨는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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