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공공기관과 대기업,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채용 소식이 이어지면서 얼어붙었던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대국민보고회에서 “국가 성장과 기업 이익이 청년 일자리 기회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며 “고용 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사혁신처와 서울교통공사가 2026년 국가공무원 공채 및 7급 수습직원, 채용형 인턴 포함 신입사원 등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서 취업 준비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공채 5351명 선발
인사혁신처는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79명 증가한 5351명으로 확정했다고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과 관보 등에 공고했다. .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41명 ▲외교관후보자 40명 ▲7급 1168명(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500명 포함) ▲9급 3802명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선발인원은 5급과 7급에서 각각 36명, 574명 늘었고, 외교관 후보자와 9급에서 각각 2명, 528명 줄였다. 7급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이재명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 기조에 따라 지난해 말 공채 전형을 시작한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500명의 채용 계획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일정은 3월 7일(5급·외교관후보자), 4월 4일(9급), 7월 18일(7급)에 각각 진행된다.
단 이미 지난해 11월 1차 시험을 치른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7급 공무원 추가 공채 전형의 경우, 기존 일정대로 2·3차 시험이 각각 오는 24일과 3월 5~6일 진행될 예정이다.
현행 공무원 공채시험 방식은 올해까지 적용되고, 내년부턴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자격증 시험처럼 별도 검정시험으로 치러진다. 이는 공무원 시험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 부문 채용 시험에 PSAT 성적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사 과목은 올해까지 9급 공채 필기시험에 포함돼 시행되고, 내년부터는 국가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이밖에 민간경력자·지역인재 등 인사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채 시험, 경찰·군무원 등 특정직 및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 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시험 공고 및 원서접수는 올해부터는 채용시스템이 통합·개선됨에 따라 기존 사이버국가고시센터가 아닌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 직원 180명 선발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 직원도 180명 선발한다고 공고했다.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하고, 공직 내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 채용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됐다.
올해 선발 규모는 전년보다 18명 증가한 과학기술직군 59명, 행정직군 121명 등 총 180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별 최대 12명까지 가능했던 지역인재 추천 인원 상한을 폐지해 보다 많은 우수 인재가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추천‧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자는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교에서 추천한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며, 지역인재 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필기(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중앙부처에서 1년간의 수습 근무 후 임용심사 결과에 따라 일반직 7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국가 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3월 7일이며,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직군․직류별 세부 응시자격 요건과 원서 제출 방법, 시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국가 채용시스템에 게시된 선발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희 인사혁신국장은 "지방대학 출신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지역인재 선발시험에 전국 각지의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15개 분야 채용형 인턴 포함 신입 820명 모집
서울교통공사는 사무, 승무, 차량, 전기 등 15개 분야에서 총 820명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공사는 지난 12일 임금협약 타결 당시 노동조합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방침을 약속한 바 있다.
공사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공기업 중 최대 규모 공채를 실시한다”며 “임금 협약에서 노사가 합의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채용 인원은 ▲사무 174명 ▲승무 207명 ▲차량 167명 ▲전기 28명 ▲정보통신 28명 ▲궤도41명 ▲신호 38명 ▲기계 39명 ▲전자 14명 ▲토목 19명 ▲건축 31명 ▲승강장 안전문 23명 ▲지하철 보안 6명 ▲보건관리 3명 ▲청원경찰 2명이다.
청원경찰과 기능인재를 제외한 모든 합격자는 채용형 인턴으로 선발되며, 3개월간 인턴 근무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월 19일 오후 6시까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2월 7일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 두 과목으로 치러진다. 청원경찰 분야는 민간경비론과 일반상식 과목으로 진행된다. 시험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2월 2일 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