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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세월호 외면하고 중남미行…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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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세월호 외면하고 중남미行…지지율 ↓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5.04.2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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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한류팬들 만나 “삼겹살 좋아”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1주기인 지난 16일 해외 순방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 또한 연속 하락세를 보여 민심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4%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지난 2주차 주간집계에서 39%로 30%대로 떨어진 지지율을 기록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0%중반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부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14%), ‘소통 미흡’(11%), ‘경제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공약 실천 미흡ㆍ입장 바뀜’(7%), ‘리더십 부족ㆍ책임 회피’(7%), ‘복지·서민 정책 미흡’(5%) ‘성완종 리스트 파문’(4%)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파문과 세월초 참사 1주기가 맞물려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중남미 4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로 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현지한류팬들과 예정에 없던 ‘깜짝 만남’을 가졌으며, 페루 리마 현지에서 케이팝(K-Pop) 동호회 대표 15명으로부터 ‘페루 내 한류애호가들’ 명의로 된 선물을 전달받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류 팬클럽이 90개 이상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페루와 한국이 좋은 이웃국가가 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문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깊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이 만남은 페루 방문 일정에 마련돼 있지 않았으나 페루 내 한류 팬클럽에서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요청하면서 갑작스레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순방은 16∼18일 콜롬비아 방문에 이어 18∼20일 페루, 20∼23일 칠레, 23∼25일 브라질 등 9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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