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고물가에 주거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월세와 관리비, 식비, 교통비 등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에 문화생활이나 자기계발 비용까지 더하면 생활은 더 빠듯할 수밖에 없다.
특히 1인 가구는 주거비와 공과금 등을 혼자 감당해야 해서 소득 수준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큰 편이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늘어나는 청년 1인가구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부터 교통비 환급, 직업훈련비, 문화생활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1인 가구가 자신이 지원 대상인지 아예 모르고 있거나 신청 기간을 놓쳐 혜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0월은 한 해가 저물기 전 챙겨야 할 것들이 넘쳐나는 시기인 만큼 주거·교통·문화·교육·생활비 등 1인 가구가 알아두면 유용한 정부 지원제도를 살펴봤다.
K-패스로 매달 나가는 교통비 환급
출퇴근이나 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라면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국토교통부가 2024년 5월 처음 도입해 시행 중이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의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기본형 기준 일반인은 20%, 만 19~34세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3%의 환급률이 적용된다.
2026년부터는 대중교통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초과분을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 방식이 추가됐다. 월 대중교통비가 지역·대상별 기준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 비율 환급 방식과 비교해 더 유리한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가령 청년이 한 달 동안 환급 대상 대중교통비로 8만원을 지출했다면 기본형 30% 적용 시 2만4000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다만 실제 환급액은 이용 횟수와 교통수단, 지역, 적용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환급 제도를 이용하려면 K-패스 전용 카드 발급 후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공연·영화·도서까지...'청년 문화생활비' 최대 20만 원 지원
그동안 경제적 부담 때문에 공연이나 전시 관람을 미룬 1인 가구라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확인해 보자.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문화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이 만 19~20세로 확대돼 2006~2007년 출생 청년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면 수도권 거주자는 15만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20만 원 상당의 문화예술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 공연과 전시, 영화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추가 발급부터는 지정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영화 관람 횟수와 도서 구매 금액에는 별도 한도가 적용될 수 있으며, 생애 최초 1회 지원이 원칙이므로 이전 수혜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추가 발급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받고 있으며, 이용권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다만 지역별 잔여 예산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대상자라면 서둘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취업·이직 준비 중이라면 '직업훈련비' 최대 500만 원 지원
현재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1인 가구라면 직업훈련비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이나 이직, 창업,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을 받으려는 국민에게 직업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실업자뿐 아니라 재직자, 자영업자, 경력단절자 등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이나 일정 소득 이상의 근로자 등 일부 대상은 발급이 제한된다.
직업훈련비는 기본적으로 5년간 300만 원을 지원하며, 추가 지원 대상자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과 훈련과정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정보기술(IT), 회계, 디자인, 조리, 미용, 사무 등 다양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고용24 홈페이지나 가까운 고용센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니 내년 취업이나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해부터 필요한 교육과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