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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박의 드링크푸드의 세계 - 탄산음료-⓷] 탄산음료, 생존경쟁 속에서 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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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박의 드링크푸드의 세계 - 탄산음료-⓷] 탄산음료, 생존경쟁 속에서 성장하다
  • 휴박
  • 승인 2021.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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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믹솔로지스트 휴박)

 

코카콜라를 인수한 아사켄들러의 마케팅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한 존 펨버튼은 코카콜라라는 음료업계의 걸작을 선보인 후부터 재정적인 어려움과 건강의 악화로 인해 회사의 지분을 팔게 된다. 이후 코카콜라의 개발 1년 만에 자신이 개발한 코카콜라의 엄청난 성공을 보지도 못한 채 사망하게 되는 데 그의 죽음을 일부에선 몰핀 중독 때문이었다고 보고 있다. 

그 후 코카콜라를 새롭게 인수한 아사캔들러(1851~1929)는 펨버튼이 미쳐 하지 못했던 것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마케팅이었다. 그는 애틀란타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약사였는데 약사로서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조제한 약을 잘 파는 방법에 대해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를 인수한 직후부터 신문과 잡지에 광고를 내고 달력과 포스터 등의 판촉물도 제작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였다.

또한 대중적인 코카콜라 부터 프리미엄 코카콜라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 하였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그 노력에 힘 입어 코카콜라는 미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기음료로 자리하게 되었다. 19세기말 전까지 세계적으로 등장했던 제품중에서 단연 최고의 성장속도였다.

펩시콜라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탄산음료 전쟁

1898년 노스캐롤라이나 뉴번에서 케이렙 브래드햄 이란 약사가 두통치료제를 개발하였다. 처음에 이 음료는 개발자인 브래드햄 이란 이름을 따서 그냥 브래드 드링크라고 불렸지만, 이는 곧 소화효소인 팹신에 근거한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코카콜라 처럼 한 명의 약사에 의해 소리 소문 없이 펩시(Pepsi-Cola)가 탄생한 것이다. 

케이렙의 약국은 펩시콜라를 판매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1903년엔 8천 갤런의 펩시콜라 원액이 탄산음료 판매점으로 팔려나갔다. 초창기 탄산음료 제품들은 개발자가 시럽형태의 원액을 만들어 탄산수 공급기를 가진 업자에게 판매하고, 기계업자는 탄산수 기계에 시럽을 넣고 혼합하여 탄산음료를 생산,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펩시콜라는 코카콜라를 위협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각종 탄산음료들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1929년 부도위기를 맞게 된다.    

‘세븐업(7up)’ 콜라전쟁의 틈에서 살아남다

1929년 펩시는 당시 미국에서의 수많은 콜라 회사들과의 직접적인 경쟁과 자금난으로 인해 청량음료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당시의 미국은 수많은 콜라 종류는 물론, 각종 탄산음료들로 넘쳐났고 그것을 대변하듯 상큼한 오렌지향이 풍부한 오렌지 크러쉬(Orange Crush), 목마를 때 마시는 휘슬(Whistle), 기운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체리치어(Cherry Cheer) 등의 다양한 컨셉의 음료들이 약진에 약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모든 청량음료들의 상승세를 잠재운 새로운 음료가 등장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리티에이티드 레몬 앤 라임 소다(Lithiated Lemon&Lime Soda)’이다. 제품명에서 레몬과 라임의 과즙과 향이 첨가되었음을 알 수 있긴 했지만 결코 기억하기 쉬운 이름은 아니었다. 그리하여 제품의 개발자이자 사업가였던 씨엘 그리그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 제품명을 세븐업(7up)으로 바꾼 것이다.

제품명을 바꾼 이후부터 판매량은 더욱 늘게 되었지만, 세븐업은 콜라가 아니라는 원초적인 핸디캡을 극복해 내야만 했다.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콜라가 이미 탄산음료의 원형처럼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탄산음료 첫 브랜드였던 닥터페퍼부터 현대의 수많은 탄산음료들 사이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살아남은 세븐업은 현재까지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레몬 앤 라임 소다의 대표 브랜드로 살아남았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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