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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에릭 요한슨 사진전, 상상을 프레임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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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에릭 요한슨 사진전, 상상을 프레임에 담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10.1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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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스웨덴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그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사진 작품들이 63아트에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쿠아플라넷과 (주)씨씨오씨가 공동 주최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에릭 요한슨 사진전은 체험형 미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컨셉의 전시로 구성됐으며, 10점 이상의 신작이 공개된다.

에릭 요한슨은 사진가이자 리터칭 전문가로, 작품의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 포토샵을 활용해 상상의 세계를 프레임 안에 담아낸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들이 그의 사진 안에서는 가능해진다. 에릭 요한슨은 풍부한 상상력, 세심한 표현력, 특히 포토샵을 활용한 이미지 조작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혼자만의 여행 ▲내가 보는 세상 ▲추억을 꺼내본다 ▲나만의 공간 ▲미래의 일상 등 총 다섯 가지 섹션으로 꾸며진다. 섹션별로 던져진 질문에 관람객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간다. 혼자 떠나는 여행의 형태,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나의 추억, 나만의 공간, 내가 그리는 일상 등 평소에는 깊이 생각지 않았던 것들이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고 내포된 메시지를 찾아가며, 한편으로는 자신만의 세계를 탐닉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로 결합해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룸에는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마련돼 있다. 에릭 요한슨의 <Street Retouch Prank>프로젝트를 오마주한 포토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의 사진이 다양한 배경에 합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에릭 요한슨 특유의 유쾌한 작업과정이 보여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에릭 요한슨의 작품들이 실사 크기로 투사된 대형 맵핑 월을 마주하게 된다. 같은 공간이지만 계속해서 바뀌는 배경이 다양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고, 배경이 된 대형 맵핑 월이 관람객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인다.

또 이번 사진전에서는 작품을 감상하며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에릭 요한슨 사진전과 지니뮤직이 뮤직컬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섹션별로 부착된 지니 랜딩 QR코드를 통해 뮤직컬러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지니뮤직 유료 고객 입장 할인 혜택을 비롯해 여러 온라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에릭 요한슨의 작업은 '만약?' 이라는 물음으로 시작된다. 그의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 에릭 요한슨의 작품은 현실에 갇힌 현대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때로는 상상이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도 한다.

에릭 요한슨이 만든 상상의 세계에 잠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전시 정보

ㆍ전시명: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전
ㆍ전시 기간: ~2022년 3월 6일
ㆍ전시 장소: 63빌딩 63아트 미술관
ㆍ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티켓발권 마감 오후 7시 30분)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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