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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이연숙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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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이연숙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 개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11.1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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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이연숙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이 지난 5일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최한 가운데 전시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이연숙 작가의 프로젝트 '기억공간_몸 소리 문'의 프로토타입으로 작가가 호주 원주민 마을에서 경험한 원초적 문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그대로 보존된 6만 년 동안의 기록은 에버리지널 아트(Aboriginal art)와 같은 전통 예술과 구전 등의 고전 매체에서 카메라, 아이패드 등의 디지털 문명으로 전환됐다. 전통과 현대 문명이 공존하며 재창조된 자연의 기록은 세대를 넘어 여전히 그들의 감각으로 기록된다.

"그곳을 기억한다는 것은 마치 나의 온 몸에 저장된 모든 감각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과 같다."

이 작가는 특정 장소를 기억하는 개인의 감각을 물리적 장치로 옮겨와 공적인 공간, 다수의 감각으로 확장하는 실험을 한다. 가상 현실이 아닌 실재와 기억 사이의 경계를 오갈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연숙.

전시는 ▲호주 원주민 여성들의 춤을 재해석한 무용수의 퍼포먼스 영상 작업 '드림 타임'과 ▲달의 움직임과 빛, 흔들리는 깃털 등으로 연극적 풍경을 구성한 설치 작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만인의 달' 등으로 구성된다.

[만인의 달], 이연숙.
[만인의 달], 이연숙.

이 작가가 기억하는 호주, 그 곳에서 발현된 모든 감각이 작품에 녹아들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녀가 경험한 장소를 간접적으로 느끼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과거에 경험한 감각이 어떻게 되살아나는 지와 타인에게 얼마나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작가의 궁금증에 해답을 찾는 일은 관람객들의 몫이다. 작가가 특정 장소에서 경험한 감각들이 얼마나 공유되었을지, 관람객들의 관람 후기가 궁금해지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전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대안공간 루프는 대한민국 1세대 대안 공간으로 그동안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고 실험적인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미술계와 다양한 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해 실험적인 동시대의 글로벌한 미술 문화 흐름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시정보

ㆍ전시명 : 이연숙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
ㆍ전시기간 : ~2021.11.14.(일)
ㆍ전시장소 : 대안공간 루프(서울 마포구 서교동)
ㆍ관람비 : 무료
ㆍ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사진=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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