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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⓻] 골린이가 빨리 100타를 깨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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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⓻] 골린이가 빨리 100타를 깨려면
  • 김형국 원장
  • 승인 2021.12.0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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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스윙의 기본부터 바로 알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똑딱 볼은 스윙의 기본이 될 수 없다

오늘부터 골프, 스윙의 기본부터 새롭게 시작해 보자. 초보 골퍼는 대부분 ‘똑딱 볼’이라는 연습으로 골프를 배운다. 클럽 헤드와 공이 만나는 순간을 눈으로 보며 스윙 동작을 익히는 것인데 이를 꾸준히 하면 스윙을 잘하게 되고 골프의 기본기가 제대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동작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른 채 그냥 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연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힘들고 지루한 연습에 중도에 골프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사실 똑딱 볼은 골프 게임에 쓰이는 기술이 아니며 스윙의 기본은 더더욱 아니다. 실제 필드에 나가면 똑딱 볼로 공을 칠 일이 없다. 골프공을 친다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지는 고속의 동작이며 이 짧은 순간을 임의로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처음부터 공을 맞추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윙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온 몸으로 그에 맞는 동작이 몸에 확실하게 배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스윙의 기본이다.

스윙의 목적은 소리내기이다

스윙을 잘 한다는 것은 소리, 즉 스피드를 잘 내는 것이다. 이 스피드가 곧 거리이기 때문이다. 골프가 요구하는 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소리를 잘 내야 한다. 또한 이 소리는 일정한 구역에서 나야 하는데 내 몸의 왼쪽에서 나야 한다. 그래야 클럽 헤드가 공에 닿는 순간 최대 스피드가 되어 임팩트가 좋아진다. 소리를 얼마나 일정하게 잘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연습의 핵심 포인트이다.

소리를 크게 내려고 왼팔에 힘을 주면 클럽을 잡아당기는 동작이 되어 왼쪽 팔꿈치가 구부러진다. 이로 인해 스윙의 크기가 작아지고 스피드 역시 현저하게 줄어든다. 팔로우 스루에서 왼 팔이 어깨 높이까지 올 때까지는 곧게 펴져 있어야 휘두르는 동작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스윙을 할 때는 팔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통을 이용하여 클럽을 멀리 던지는 느낌으로 해야 팔로우 스루까지 왼팔이 펴지면서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

소리를 잘 내는 또 하나의 요령은 내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도와주는 힘, 즉 중력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스윙에 필요한 힘의 80%가 중력이고 내가 쓰는 힘은 20%에 불과하다. 이 힘은 클럽을 잡고 버티는 정도의 힘이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이 중력을 거부하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공을 치려고 하니 공은 멀리 가지 않고 스윙은 점점 엉망이 된다.

중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다운 스윙을 할 때 클럽을 팔로 끌어내리지 말고 몸통 회전을 통해 그대로 떨어트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기술적으로는 레이트 히트(Late hit)라고 한다. 다운 스윙을 할 때 오른손 손목의 코킹이 풀리지 않은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여 클럽 헤드의 리턴 동작을 최대한 늦춤으로 순간 가속력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사진=픽사베이]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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