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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⑬] 아마추어 골퍼의 퍼팅은 거리맞추기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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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⑬] 아마추어 골퍼의 퍼팅은 거리맞추기가 핵심
  • 김형국 원장
  • 승인 2022.03.25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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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캐디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그린 경사에 조언이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퍼팅을 할 때 방향과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 어느 방향으로 공을 굴려야 할지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이는 그린의 경사에 따라 달라지므로 퍼팅을 하기 전에 그린의 경사를 먼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필드 경험이 적은 경우 그린 경사가 잘 보이지 않아 정확한 방향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다. 최소한 100번 이상의 필드 경험을 쌓아야 그린 경사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니 경사에 관한 캐디의 도움이 중요하다.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것을 ‘퍼트 라인 읽기’라고 한다. 공과 홀 사이의 지형과 경사를 파악하는 것이다. 퍼팅을 잘하고 싶다면 스스로 퍼트 라인을 읽고 경사를 보는 경험을 착실하게 쌓아 나가야 한다. 우선 그린에 가까이 가면서 전체적인 모양과 지형을 살펴 보아야 하고 내 공과 홀 컵 사이의 경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집중해서 파악해야 한다.

이 때 누군가 퍼팅을 해서 지나간 자국이 있는지 유심히 보는 것도 유용하다. 최종적으로 퍼팅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공 뒤에서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경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퍼팅을 할 때 경사에 의해 공이 휘어지는 지점을 ‘브레이크 포인트’라고 한다. 공이 휘어지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그 지점을 향해 자세를 잡은 후 공을 굴리는 것이다.

퍼팅 거리 조절의 핵심은 백 스윙의 크기를 상수로 만드는 것이다.

퍼팅을 할 때 방향은 캐디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해결하지만 거리를 맞추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한다. 퍼팅 거리를 맞추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공에서부터 홀 컵까지의 거리를 자신의 걸음 수로 세어 보는 것이다.

그 걸음 수에 따라 거리를 맞추기 위한 백 스윙 크기를 미리 정하는 것이다. 대부분 퍼팅을 할 때 거리를 맞추기 위해 백 스윙을 얼마나 크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게 되고 명확한 자신 만의 기준이 없으면 매 홀마다 거리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자신 만의 기준으로 백 스윙 크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마음골프학교 제공
@마음골프학교 제공

이는 평지 기준이고 만약 홀 컵까지 오르막 또는 내리막인 경우 거리 조절하는 요령이 달라진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오르막은 세게 치고 내리막은 살살 치는 방식의 거리 조절은 좋지 않다. 퍼팅 리듬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오르막인 경우 걸음 수를 더해 주고 내리막인 경우 걸음 수를 빼는 방식으로 모른 상황을 걸음 수로 환산하여 백 스윙 크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경사에 따라 걸음 수를 얼마나 더하고 빼는지는 경험이다.

라운드 당일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통해 그린 스피드를 파악한다.

골프장의 그린에는 그린 스피드가 있다. 그린 스피드는 퍼팅을 했을 때 공이 얼마나 잘 구르는지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그린 스피드가 빠른지 혹은 느린지에 따라 그날 퍼팅이 달라지므로 방문하는 골프장의 ‘오늘의 그린 스피드’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국내의 경우 아마추어 골퍼를 기준으로 한 그린 스피드는 통상 2.7~2.8m 정도이다. 2.7보다 숫자가 작으면 느린 그린이고 2.8보다 크면 빠른 그린이다. 그린 스피드에 따라 평소 자신의 퍼팅 리듬을 바꾸거나 걸음 수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퍼팅 실력을 확실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골프장에 있는 연습 그린을 활용하는 것이다.

골프장의 스타트 홀 근처에 만들어져 있는 연습 그린은 실제 천연 잔디에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라운드 당일 여유롭게 도착하여 연습 그린에서 20분 정도 퍼팅 연습하는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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