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29 (목)
[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⑱] 미스 샷을 줄이고 굿 샷을 늘리는 요령
상태바
[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⑱] 미스 샷을 줄이고 굿 샷을 늘리는 요령
  • 김형국 원장
  • 승인 2022.06.29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골프는 90%의 멘탈과 10%의 스윙으로 이루어진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골프 게임을 할 때 스윙보다는 멘탈이 90%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 것은 많은 골프 전문가들이 골프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온 말이다. 엄청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필요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더하여 얼마나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게임의 흐름을 좌우하게 된다. 다른 운동에 비해 골프는 하면 할수록 잘 안 된다는 핑계가 유독 많은 것도 바로 멘탈의 문제를 극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연습장보다 필드에서 더욱 미스 샷이 많이 나오는 것은 연습장과는 다른 환경과 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 실수를 줄이고 굿 샷을 늘리기 위해서는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몰입의 깊이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누구나 장시간 게임을 하다 보면 난감한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평정심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몰입의 깊이를 만드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일상이 바빠 자주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한 라운드, 한 홀 그리고 한 타가 매우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한 타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해도 흥분하거나 절망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프리 샷 루틴(Pre-shot routine)’이다.
 
클럽을 잡고 공 앞에 서는 순간부터 프리 샷 루틴은 시작된다

사진=마음골프학교 제공.

코스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스윙의 문제보다 불안감, 욕심, 산만함 등의 운동 외적인 요인으로 실수를 하거나 일관된 샷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러 가지 방해 요인으로부터 나의 스윙을 일관성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하나의 공을 치기 위한 과정인 ‘프리 샷 루틴’으로 이를 자동화시켜 일정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연습해야 좋은 샷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개인마다 고유한 프리 샷 루틴을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리 샷 루틴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심호흡을 한다. 목표를 바라보면서 바로 서서 숨을 크게 들이 마신 후 내쉰다.
② 셋업을 한다. 공을 칠 때 그립을 잡고 어드레스 하는 것을 고민하면 안 된다.
③ 웨글을 한다. 손목을 가볍게 흔들거나 어깨를 움직여 긴장을 푼다.
④ 빈 스윙을 한다. 실제로 공을 치겠다는 마음으로 빈 스윙을 한다.
⑤ 공 앞에 서서 셋업을 한다. 공 앞으로 이동하여 다시 그립과 셋업을 한다.
⑥ 웨글을 한다. 처음했던 웨글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
⑦ 시선을 둔다. 목표를 한번 쳐다보고 최종적으로는 스윙의 최저점을 본다.
⑧ 샷을 한다. 샷을 한 후 잠시 피니시를 멈추고 공이 날아가는 것을 바라본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 순서를 기준으로 각자 자신에게 맞는 프리 샷 루틴 순서를 디자인하여 순서대로 과정을 밟아 보고 소요 시간을 측정해 본다. 순서를 조금씩 달라도 전체적으로 20초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도록 흐름을 잘 조정해야 한다. 프리 샷 루틴은 공을 잘 치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초보때부터 자신만의 프리 샷 루틴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과정을 익힐 때는 샷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과정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이나 동작은 점점 줄어들고 마음의 평정심이 유지되면서 샷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