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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박의 드링크푸드의 세계 - 칵테일 ④] 여름 100배 즐기기 칵테일|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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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박의 드링크푸드의 세계 - 칵테일 ④] 여름 100배 즐기기 칵테일|전편
  • 휴박
  • 승인 2022.07.2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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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믹솔로지스트 휴박)

 

보통 술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칵테일까지 싫어하진 않으며 아예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무알콜 칵테일도 매우 다양하다. 이제 칵테일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은 듯하다. 코로나 시대에 바쁘고 힘들게 지내온 지금 이번 여름 칵테일 초보자들을 위한 추천 칵테일을 소개해볼까 한다. 

왜? “칵테일”인걸까?!

우선 칵테일(Cocktail)의 어원을 살펴보자. 칵테일은 직역하면 수탉(Cock)의 꼬리(Tail)가 된다. 이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국제 바텐더 협회(International Bartender Association)에 따르면 멕시코 항구의 술집에서 한 소년이 깨끗하게 껍질 벗긴 나뭇가지로 드락스(Drace)라는 원주민 혼합음료를 만들고 있었다. 그 당시 술은 스트레이트로만 마시던 영국인들이 그 것의 이름을 궁금해 했다. 이에 소년은 나뭇가지를 묻는 줄 알고 '콜라 데 가요(Cola de Gallo)'라고 대답했다.

이는 스페인어로 수탉 꼬리란 뜻이다. 그 후 선원들은 이 혼합음료를 'Tail of cock'이라 부르다가 칵테일로 정착됐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1795년경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 이주해온 A.A.페이쇼라는 약사가 달걀 노른자를 넣은 음료를 조합해서 프랑스어로 코크티에(coquetier)라 부른 데서 비롯됐다고도 한다.

알고도 속아주는 레이디 킬러 칵테일

흔히 말하는 '작업주' 달달하면서 보기에도 예쁘고, 도수에 비해 알코올 향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정신없이 마시다 자기도 모르게 취해버리는 칵테일들을 말한다. 이러한 종류의 칵테일들이 ‘작업용’으로 하나둘 사용되다 보니 ‘레이디 킬러’란 이름이 붙었지만, 과연 모르고 마셨을까? 알고 마셨던 모르고 마셨던 칵테일도 술이니 언제나 음주량은 자신의 능력치 미만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Long Island Iced Tea)

칵테일계의 폭탄주로 불릴 만큼 대단히 많은 종류의 재료가 들어간다. 미국 금주법 시대에는 밀주된 술을 소량으로 남겨둘 수 없었다. 그래서 남는 술들을 일단 다 섞어서 한꺼번에 마시려다 보니 탄생한 것이 이 칵테일이라는 것이 가장 정설로 취급된다. 쉽게 말해 막술이었던 것이다. 일단 레몬 아이스티와 맛이 비슷하고, 콜라의 단맛이 알코올 향을 감춰주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칵테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실제로 도수를 계산해 보면 대략 20도 전후, 즉 소주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양도 많아서 롱티(롱 아일랜드 아이스티의 줄임말) 한 잔이면 대략 소주 반 병을 마신 것과 비슷한 셈이다. 때문에 대표적인 레이디 킬러 칵테일중 하나이기도 하다.


▶재료 : 드라이 진 15ml, 보드카 15ml, 화이트 럼 15ml, 데킬라 15ml, 화이트 큐라소 10ml, 레몬 주스 30ml, 검 시럽 1tsp, 콜라 40ml, 레몬 슬라이스 한 장

- Recipe : 잘게 간 얼음을 글라스에 담는다. 이 후 드라이 진, 보드카, 화이트 럼, 테킬라, 레몬 주스, 콜라 등을 넣고 바 스푼으로 젓는다. 마지막으로 레몬과 빨대로 장식한다.


스크류 드라이버(Screw Driver)

러시아 광부들이 공구를 사용해서 섞어 먹었단 것에서 이러한 이름이 유래됐다. 다른 유래로는 이란에서 작업하던 미국인이 감독관 몰래 술을 마시기 위해 보급된 오렌지 주스에 보드카를 섞어서, 작업할 때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휘저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무색, 무미, 무취한 보드카 특성상 이 칵테일은 그냥 오렌지 주스 맛이라서 쑥쑥 잘 넘어간다. 술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심하면 그냥 오렌지 주스라 말해도 속을 수 있다. 그러나 절대로 도수가 약한 술은 아니라서 부담 없이 마시고 금새 뻗어버린다. 때문에 마실 때 본인의 주량에 맞춰 마시는 주의가 필요하다.


▶재료 : 보드카 1oz, 오랜지 주스 2ozRecipe : 보드카를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라스에 따른 후 오렌지 주스를 그 위에 부어주고 간단히 섞으면 된다.


민망한 ‘19금 칵테일‘

레이디 킬러 칵테일’들은 이름이라도 멀쩡했지만, 이 칵테일들은 이름부터가 노골적이다. 칵테일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칵테일이다. 이 역시 ‘작업주’의 일종인 만큼 달달한 맛과 의외로 높은 도수를 가졌다.

섹스 온 더 비치 (Sex on the Beach)

톰 크루즈가 주연한 1980년대 영화 〈칵테일(Cocktail)〉로 일약 유명해졌다. 이 칵테일의 뜻은 '해변의 정사' 바텐더인 톰 크루즈가 바 탑에 올라가서 여러 가지 칵테일 이름을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칵테일이다. 적당한 알코올과 과일 주스로 만들어진 상큼한 트로피컬(열대과일을 이용해 가볍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의 칵테일. 색깔이 화려하고 맛도 달콤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재료 : 보드카 30ml, 피치 리큐어 15ml, 크랜베리 주스 60ml, 오렌지 주스 60mlRecipe : 보드카를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라스에 따른 후 피치 리큐어, 크랜베리 주스, 오렌지 주스를 순서대로 그 위에 부어주고 간단히 섞으면 된다.


퀵 퍽(Quick fuck)

이름 그대로 작업을 위한 칵테일이다. 우유와 함께 칵테일로 만들면 맛있는 3대장인 깔루아, 베일리스, 미도리를 재료로 만든 물건. 맛있다. 그리고 도수가 의외로 높아서 맛있게 홀짝거리다 한 방에 훅 가기 좋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재료 : 깔루아 15ml, 베일리스 15ml, 미도리 15mlRecipe : 샷 글래스에 깔루아, 베일리스, 미도리 순으로 넣으면 완성.


[시사캐스트][사진 : 픽사베이]

믹솔로지스트 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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