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김주은 기자)
평소 요리를 하지 않은 사람이 요리에 도전한다면 어떤 음식이 좋을까? 아마도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식재료로 만드는 실패할 확률이 적은 음식일 것이다.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간단하다. 그럼에도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 오늘만큼은 배달음식 말고 집밥 요리를 먹자고 다짐했다면 요리 난이도 하, 간단 요리 어묵콩나물찜에 도전해보자.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숙취 해소에 탁월한 콩나물
콩나물은 일 년 내내 구하기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장바구니에 안 담으면 섭섭한 식재료 중 하나다. 콩나물은 어두운 곳에서 대두를 발아시켜 뿌리를 자라게 한 것으로, 뿌리가 자라는 과정에서 향이 풍부해지고 영양소가 많아진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나기 때문에 주로 무쳐서 나물로 먹거나 국, 탕, 찌개에 넣어 먹고, 비빔밥, 비빔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콩나물은 두 줌 정도면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이 모두 충족될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특히 콩나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탁월해 현대인의 피로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 잔뿌리 부분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잔뿌리를 살려 요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나물에 들어있는 양질의 섬유소는 장을 건강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콩나물은 머리와 줄기가 적당히 통통하고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 줄기가 너무 통통하거나 잔뿌리가 전혀 없는 것은 성장촉진제를 많이 사용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콩나물 머리가 파란 것은 독성이 있을 수도 있으며,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은 상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한다. 콩나물은 구입 후 바로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냉장 보관할 때는 검은 비닐에 밀봉해 보관한다.
재료
콩나물, 어묵, 대파, 다진 마늘, 간장, 고춧가루, 맛술, 설탕,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콩 껍질과 짓무른 부분을 제거하고 맑은 물에 여러 번 씻어 준비한다.
2. 어묵은 길쭉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대파는 어슷썬다.
3. 다진 마늘2, 간장2, 고춧가루2, 맛술1, 설탕1, 소금·후추 한 꼬집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냄비에 콩나물을 평평하게 깔고 양념장을 얹은 후 어묵을 펼쳐 올린다. 뚜껑을 덮고 쎈불에 익히다가 수증기가 오르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3~5분 정도 둔다.
5. 콩나물이 익고 어묵이 부드러워지면 대파를 넣은 후 양념장이 골고루 배도록 살살 볶아준다.
TIP
풍미를 높이려면 불을 끈 후 깨를 뿌리고 참기름을 두른다.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더하고 청양고추를 첨가한다. 달콤하게 먹고 싶으면 올리고당이나 매실액을 첨가한다. 양파, 당근, 떡 등 기호에 따라 부재료를 넣어주면 더 맛있고 풍부한 요리가 된다.[시사캐스트]
[내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궁금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