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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초대석] 세 번의 파산, 신불자였던 남자...백화점 月매출만 ‘7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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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초대석] 세 번의 파산, 신불자였던 남자...백화점 月매출만 ‘7억’ 달성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10.3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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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트코리아 임순채 대표 ‘맨손 신화’… “스위스서는 날 ‘마피아’라 불러”
기다림의 완성 자연주의 화장품 ‘유스트’ 제품이 아닌 ‘나라 자부심’ 판매
유스트코리아 제품들. 사진=유스트코리아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한 번도 안 써본 사람들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평가를 듣는 자연주의 힐링 뷰티케어 유스트코리아는 9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유스트의 아시아 총판이다. 21년 전 임순채 대표가 판권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렸다. 

임순채 대표는 자수성가형 기업가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스위스유스트 본사를 방문해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게 해달라 간절하게 요청했다. 그 간절함을 알아본 리치 스위스유스트 회장은 그에게 ‘마피아’라는 별명까지 붙여주는 것으로 그를 인정했다. 

대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뷰티업계의 총성없는 전쟁이 여전히 지속 중인 가운데, 더현대 판교점과 신세계 강남점 통합 월매출 7억여원 가량을 경신하고 있는 유스트코리아 임순채 대표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목마름을 느끼고 있었다. 그에게 유스트는 무엇이며 앞으로의 비전, K뷰티의 허와실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1. 유스트는 동종 뷰티업계와 추구하는 바가 매우 다르다고 평가되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예뻐지기 위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건강을 앞세우지 않고서는 좋은 제품이라 평가되는 것들을 자주 바른다고 하더라도 예뻐질 수 없다. 첫째로 유스트는 ‘기다림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시간을 갖고 가꾸고 지켜보는 것이다. 빨리 예뻐지는 것에는 그만큼 부작용이 따라오는 법이다.  

예를 들어 몸이 아파 빨리 낫고싶어 항생제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나 결국 내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축적된다. 우리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나 과일 등도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관심이 필요하 듯 자연 그대로의 것을 먹거나 바르고 나서 즉각 효능을 보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내 몸을 건강하면서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유스트 제품들이 화장품으로 생산돼 소비자 손에 쥐어지는 것이나, 자연 그대로의 원료와 90년 전통의 노하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즉각 효과보다는 ‘시간으로 완성되는 즉시 효과’로 아름답게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이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다.

둘째로는 유스트 제품들 모두 스위스 국가에서 인정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 증거로 ‘메이드 인 스위츨랜드’라는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이다. 스위스는 신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가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스위스를 구입한다’는 자부심이 깃들어 있다. 스위스가 공식 인정하는 제품에는 스위스 국기가 표기되는 것이 흔한 사례이다. 유스트 제품에는 모두 스위스 국기가 표기돼 있다. 원료부터 생산, 연구, 납품 모두 스위스에서 이뤄져야만이 스위스가 인정한 진정한 제품이라는 의미이다. 

사실 이것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메이드 인 스위스’ 화장품과 크게 차별화된 점이기도 하다. 이들 제품은 스위스에 위치한 회사의 브랜드만 가지고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생산과 유통 등이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스위스에서 공식 인증된 제품이라 부를 수 없다. 유스트코리아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스위스를 팔고 있는 것이다.

2. 맨손으로 이룬 신화로 평가되고 있어 자수성가를 꿈꾸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한다면?

- 나는 전남 나주 출신이다. 유년시절 큰형과 무작정 상경했다. 어린시절 스위스 시계를 생일선물로 받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나와 스위스의 인연인 이때부터 시작됐던 것 같다. 사업을 하다가 세 번 파산을 맞았다. 그 때문에 신용불량자 딱지도 붙었던 적이 있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이 좋지 못 했고, 어느 날 스위스유스트오일을 발라보고 치유됐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이 좋은 제품을 우리나라에도 뿌리 내리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스위스 본사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극명히 느낀 것은 ‘신용’이다. 유스트 제품을 팔려고 했던 사람들이 나 말고도 많았다. 이들 중에서는 유스트 회장에게 나에 대한 좋지 않은 헛소문을 퍼트리는 것으로 교란한 사람들도 있었고, 유스트 회장 험담을 나에게 직접 전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내가 확인하지 않은 것은 믿지 말자’는 마음을 가지고 유스트 회장을 만났다. 그 결과 그에 대한 정보가 헛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을 놔두고 나를 지목한 것에 대해 본사에서는 ‘언젠가 일 낼 사람’이라는 무한 가능성과 간절함을 엿본 것이라고 한다. 진솔함 속에서 간절함이 보인다. 회장은 나를 일개 신불자로 본 것이 아닌 ‘성장 가능한 사업가'로 본 것이다. 

100% 스위스 제품으로 오롯이 사업하는 사람은 현재 나 한 사람 밖에 없다. 본사에서 투자제안을 받은 적 있지만, 내가 단호히 거절했다. 투자를 받게되면 내가 추구하는 사업방향이 엇나갈 수 있다. 한 마디로 본사 맞춤으로 사업해야 하는 것. 현재 유스트코리아는 아시아 총판이다. 8년 전 일본 총판권을 득했고, 사업은 1년 전 시작했다. 

임순채 대표. 사진=유스트코리아
임순채 대표. 사진=유스트코리아

3.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 기업가 마인드이다. 장사를 한다고 해서 이윤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당신이 살아야 내가 산다’는 유태인들 사고방식에 감명받아 그런 마음을 담아 항상 임한다. 돈은 사람이 쓰는 것이다. 휴머니즘이 없는 기업이라면 제품을 파는 것에서만 그칠 뿐 발전이 없다. ‘인간에게 해로운 것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기업가 마인드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나라에 기업가 마인드가 제대로 정립된 곳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을 편리하게 해주는 물건은 많으나, 정작 인간의 미래와 삶을 이롭게 해주는 물건은 없다. 이 말은 결국 원료나 기술력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유스트에는 원료와 기술력 등 기업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다. 건강과 아름다움, 그로 인해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실현시켜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유스트에는 있다. 

산업이 발전될수록 인간은 망가지고 있다.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는 돈에 목적을 둔 발전이다. 인간을 살리고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는 결국 'Give and Take' 이다. 유스트를 두고 웰빙, 유기농, 웰니스, 친환경 등 단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단어는 유스트 기업 마인드와 맞지 않다. 

어린시절 농사를 지어본 경험자로 이야기 하자면 땅은 한정돼 있고, 농작물은 병충해 등을 입으면 농사꾼은 이 때문에 이윤을 보지 못 한다. 그래서 이윤을 보기 위해 비료와 농약을 주로 사용하는데, 유기농 인증의 기준은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농약을 사용하지 말라'는 규정이 없다. 비료를 안 썻다는 사실만으로 농약을 사용했는데도 유기농 인증 마크가 주어진다.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약으로 키운 제품에 어떻게 유기농 인증마크가 주어질 수 있는가? 한정된 땅에서 사람의 손에 의해 농약으로 키운 작물에 유기농과 자연주의라는 명칭을 붙이는 현실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손에 키워지는 인삼과 산이 키워낸 산삼이 다르 듯 산에서 자란 식물들이 병을 얻었다고 해도 비료나 농약으로 관리가 되겠는가? 천연 식물들은 자생력이 강하고 우리 인간에게 그대로 돌려주는 것. 이것이 유스트가 자연주의라는 슬로건을 평생 가지고 있는 이유이다. 

4. 기업들이 ESG를 실천하는 것으로 홍보나 마케팅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유스트는 어떤가? 

- 유스트가 알려지지 않았을 시기 청각장애인들을 순수히 돕고 싶은 마음에 제품을 무료로 배포해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외면받았다. 단지 순수안 마음으로 그들에게 힐링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못 했다. 쳬육계 종사자들에게도 무료로 제품을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허사였다. 명함 수십장을 건넸을때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는 사람들도 봤다. 

3개월 전부터 유스트코리아는 각 군부대 인성교육 센터를 통해 샘플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나라를 지키는 젊은이들이 2년 남짓한 시간을 군부대 안에서 오롯이 젊음을 보내고 있는데 나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겠는가. 그들의 건강이 자주 국방력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펼치는 무료나눔 활동이다. 이 외에도 우리의 취지와 부합하는 곳이 어디라도, 언제라도 좋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싶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지 않는가.

더현대 라이브 방송 컷. 사진=시사캐스트
더현대 라이브 방송 컷. 사진=시사캐스트

5. ‘이런 사람이 유스트 식구였으면 좋겠다’는 인재상이 있다면?

-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 누구든지 환영한다. 특별히 예쁘지 않아도 좋다. 유스트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예뻐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과 아름다움, 더 안정된 삶을 기대하는 사람 누구라도 환영한다.

과거 직원을 대상으로 스위스유스트 본사 견학 등을 전개한 적도 있다. 원하는 인재 누구나 이러한 혜택을 반드시 줄 것이다. 열심히 한 만큼 대가는 따라오는 법. 열심히 하는 만큼 기대 이상의 대가를 회사는 안겨줄 수 있다.

6. 향후 특별한 사업계획이나 보완할 점이 있다면?

- 다음달 말 더블트리 힐튼호텔에 공식 입점한다. 더블트리에서 다른 경쟁사 재껴두고 우리를 직접 지목했다. 더블트리 힐튼호텔 대표가 유스트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 중 하나인 5성급 호텔 스파 체험이 실현된 것이다. 

차병원과도 매해 지속적으로 난임 부부를 위한 힐링 캠페인 사업이 전개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 등에 의해 직접 제품을 팔거나 입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 점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유스트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부분으로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실제 차병원 모 교수가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해당 교수가 직접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스트 스파를 해보라”는 제안을 직접 전개했다. 

올해 서래약국 입점과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내 약국에도 제품을 입점했다.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이를 계기로 산후조리원과 실버타운 등 입점이나 사업도 염두하고 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실버타운이다.  화장품이라는 단순한 인식에서 벗어나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사용하고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당초 설정했던 대중화라는 사업 목적에 크게 근접하고 있다.

여러 유명 피부과에서도 제안을 받은 적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파격과 과감한 투자, 제품의 이해도 등이 현재 한계이다.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법 등에 의해 한계에 봉착돼 있지만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다른 방안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고 자신 있다. 

이러한 자심감을 얻게 된 이유는 더현대 판교점과 신세계유니버스클럽(라이브 방송) 월매출 덕분이다. 더현대의 경우 라이브방송 포함 4억원 가량, 신세계백화점은 유니버스클럽 포함 3억여원 정도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라이브방송에서 우리가 신세계 대표로 출연해 방송했고 이마트와 SSG 역시도 잘 알려진 브랜드 제품이 방송됐지만, 우리만 억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이 덕분에 관계자들로부터 ‘기네스북감이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몇 년 전 내가 다짐한 것이 ‘명품 화장품 브랜드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드러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그렇지만 실현됐다. 실제 월매출 4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는 한 유명 명품 화장품 매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스위스유스트 제품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은 보완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산의 경우 신세계백화점에 입점돼 있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 대전지역에 지점을 만들어 사업을 주력할 생각이다. 나의 목적은 지점을 늘리는 것이 아니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전부 유스트에 성원을 보내고 있는 소비자들 덕분이다.

스위스유스트 CI

7.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마음을 조급하게 갖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재학 당시 우리는 광합성, 식물이 생장하는 시기와 방법 등을 배웠다. 이것들을 항상 생각하면 우리 몸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정 부위가 아프다고 해서 당장 낫겠다고 서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약이다. 당장 낫기 위해 내 몸에 해가 되는 것들을 사용하는 것보다 당장 효과를 보지 못 할지언정 내 몸이 좋아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아프더라도 참으면서 인내하는 인생을 사는 것. 그래서 진짜를 찾아가고 느끼는 것. 이것이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이다.

인터뷰:시사캐스트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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