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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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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긍정적’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4.01.0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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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 유지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SK증권은 지난해 제주도 관광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리면서 지난 2022년 1월 3000여명 수준이었던 월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가 지난해 1월 1만6000여명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7만 7000여명 수준으로 회복됐다.

SK증권에 따르면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도 함께 성장했다. 지난해 3월 61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월 매출액은 지난달 142억 원을 기록하며 단기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증권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이유를 두고 첫째, 교통수단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제주공항을 드나들었던 항공편수는 1만8000여편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1월까지 약7200여편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마 SK증권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규제작 항공기 인도 증가, 항공 관련 인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제주를 찾는 항공편수는 1만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도 내놨다. 대형 크루즈 선박의 기항 역시도 늘면서 올해 제주 외국인 입도객은 120만명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로는 마카오 단속에 따른 반사 이익 효과 지속이 꼽혔다. 마카오를 즐겨 찾았던 중국인 큰 손 고객들은 여전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정치‧경제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사치성 게임 규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 입국이 허가되면서 큰 손 고객들이 눈치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 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가장 안성맞춤 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 중이다”며 “지난해 3월 약 960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드랍액은 지난달 약 1300 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홀드율에 따라 월별 실적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카지노 실적에 기반이 되는 기초체력이 좋아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가 될 것이며, 투자 비중을 늘리기 좋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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