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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이참에 싼 자동차보험으로 갈아탈까? 플랫폼서 보험 한 눈에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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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이참에 싼 자동차보험으로 갈아탈까? 플랫폼서 보험 한 눈에 비교한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1.2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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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자동차보험을 앱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돼 운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30대 직장인 한 씨는 '자동차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를 기다려왔다는데요. 그는 "지난해 가족 보험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단독으로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했다. 생각보다 비싼 보험료에 깜짝 놀랐는데, 성격상 여기저기 가입하면서 비교하는 성격이 아니다. 이번에 가입 없이 카카오페이에서 한눈에 비교가 가능하다고 하니 가장 저렴한 보험으로 갈아탈 생각이다"고 말합니다.

#20대 이 씨도 2월 중순 자동차보험료 갱신을 앞두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인데요. 이 씨는 "가족들이 쓰는 보험사에 나도 가입해서 써왔는데, 운전 경력이 짧아 비싼 보험료를 내야 했다. 탄 만큼만 내야 하는 보험료로 싸지 않고 귀찮아 그냥 가입했는데,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보험을 갈아탈 생각이다"고 말합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 7개 플랫폼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조금이라도 싼 보험료를 찾기 위해 여러 보험사이트에 방문해 전화번호 등 정보를 입력해야 가격 비교가 가능했는데요. 기존 플랫폼을 통한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런 불편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설계사를 통한 가입보다 싼 가격에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살펴볼 것을 권합니다.

카카오페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페이 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자동차보험 비교’를 누르면 되는데요. 카카오페이는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의 연계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본인인증을 거치면 앱이 각자 소유한 차량 정보를 가져오게 됩니다.

인기를 실감하듯 첫날 오후 3시 기준 대기인원이 몰리면서 상태라 "현재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는 메시지만 반복되는 상황도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카카오페이는 10개 손보사 모두와 제휴를 마친 상태로, 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낮은 보험료 순으로 노출됩니다. 플랫폼을 통해 비교 및 가입도 한 번에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는 카카오페이와 비교해 서비스 접근성이 더 좋은데요. 오른쪽 상단의 전체 탭을 누르면 바로 신용대출비교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보험비교 서비스 버튼이 노출되는데, 앱 접속창을 열자 '보험 비교하기' 팝업이 뜨면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토스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다수의 보험회사와 제휴해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제휴된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를 저렴한 순서 등 쉽게 비교하고 보험사 페이지로 바로 연결,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갱신날이 다가온다면 보험 비교를 통해 아낄 수 있는지 살펴본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뱅크샐러드는 홈 화면에서 우측 상단 전체 버튼을 눌러 바로 '자동차보험 한눈에 비교'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핀크와 함께 자사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만원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빗팩토리의 시그널플래는 홈 버튼에서 오른쪽 하단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보험비교를 바로 발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저가 보험찾아보기' 버튼을 누르면 개인정보 입력란이 뜨고 사용자가 아닌 타인의 정보로도 조회가 가능하며 운전할 사람의 범주까지 택해 비교가 가능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험료, 보장범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회사의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특약정보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자신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더 낮은 가격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종보험은 내장기관 검진에서 용종이 발견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사진=픽사베이]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이번에 출범했는데요. 용종보험은 내장기관 검진에서 용종이 발견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와 핀테크사인 쿠콘이 비교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소비자는 쿠콘 앱인 체크페이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저 보험료 또는 최대 보장 범위 등을 기준으로 각 보험사의 상품 목록이 표시됩니다. 연령대에 맞는 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펫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신용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연내 출범합니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자들이라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험료를 한 번 비교해 볼 것을 추천하는데요. 실시간 비교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보험사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를 통해 보험료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라인 가입으로 인한 단점도 있는데요.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보험은 이후 관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봐도 되지만, 플랫폼 비교를 통한 가입자는 콜센터를 통해 문의해야 해 기존 서비스를 고수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스스로 특약이나 조건 등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보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도 온라인 가입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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