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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카셰어링 전문 ‘그린카’ 30세 이상 회원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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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카셰어링 전문 ‘그린카’ 30세 이상 회원 30% 상승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4.03.0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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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사진=롯데렌탈
그린카. 사진=롯데렌탈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롯데렌탈은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지난해 그린카 고객 이용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셰어링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주 이용 고객층이 기존 20대에서 30대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 이용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2022년 28%에서 2023년 32%로 4%p 증가했다. 그린카를 처음 이용한 신규 고객 중 30세 이상의 유입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결과다. 30세 이상 1인당 연간 대여 건수도 4.5건에서 5.0건으로 늘었다.

그린카는 2009년 국내 최초의 카셰어링 업체로 설립되어 2011년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브랜드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흘러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면서 이용 고객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동 비용의 합리성과 세컨드 카(Second car)로써의 활용성,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그린존의 접근성 등 그린카의 장점이 30세 이상 고객 유입에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린카가 지난 1년 회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총 2,400만 시간으로 약 2.3억㎞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의 5,793배에 해당하는 거리로, 1년 동안 매일 지구 15바퀴를 그린카 차량으로 이동한 것이다.

지난해 그린카를 가장 많이 대여한 회원 A씨는 연간 총 491회로 일 평균 1.34번을 빌렸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대신해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그린카를 선택했다. 최장 대여 시간을 기록한 B씨는 대여 건당 평균 38.8시간, 연간 총 6900시간을 이용해 여행, 출장 등 목적으로 그린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린카로 1년동안 가장 길게 주행한 C씨는 대여 평균 277㎞씩 연간 지구 둘레 1바퀴 반에 해당하는 총 5만6747㎞를 주행했으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회원 D씨는 179번의 대여 시마다 평균 11.1만원을 사용해 총 20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기록을 세운 회원은 모두 30대 이상으로 이중 최대 대여 건수를 기록한 회원 A씨는 50대다.

이 외에 그린카 회원은 연비와 운행에 부담이 없는 준중형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차량은 대여 횟수 총 42.3만 건을 기록한 올 뉴 아반떼였다. 올 뉴 아반뗴는 전체 대여 건수 중 17%, 총 주행거리의 16%를 차지해 그린카 대표 차량으로 활약했다. 

더 뉴 K3, 셀토스1.6, K5 3세대, 디 올 뉴 니로(하이브리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차량 1대당 대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차량은 더 뉴 스파크로, 전체 평균 234건에 비해 46% 높은 341건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그린존은 지난해 총 대여건수 9800건을 기록한 신림역 2번 출구다. 타임스트림 다음으로 한동대학교,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대구대학교 원룸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순으로 나타났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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