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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농협중앙회, 창립 63주년 맞아 '글로벌 농협'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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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농협중앙회, 창립 63주년 맞아 '글로벌 농협' 도약 선포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4.08.27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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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농협중앙회가 창립 63주년을 맞아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밝히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촌소멸 위기극복·쌀 소비촉진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변화와 혁신, 정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며 글로벌 농협으로의 도약과 농협금융을 초일류 종합금융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창립 6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최근 창립 6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창립 63주년, 변화와 혁신 통한 비전 제시

농협중앙회는 최근 창립 6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은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농협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그는 "농업 소득을 현재 1천만 원 수준에서 3천만 원으로 높이겠다"며, 구체적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소외 계층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먹거리와 금융 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13조 원 수준인 무이자 자금을 20조 원까지 늘려 농축협 경제사업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4월 취임한 강호동 회장은 취임식 당시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 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 경영,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강호동 회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쌀값 안정화와 신규 수요 창출에 총력

농협중앙회가 쌀값 안정을 위해 10만 톤 규모의 소비촉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가공용·주정용 쌀 공급 및 수출 판매 지원 등을 통해 5만 톤의 재고를 소진하고,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5만 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협은 지난 6월 민·당·정 협의회에서 제시된 쌀값 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지역농협이 보유한 재고 5만 톤을 가공·주정용 쌀 공급과 물류비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 등으로 소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가공·주정용 쌀을 신규 공급하는 농협과 쌀·가공식품을 수출하는 농협을 대상으로 판매 지원 예산 및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조합별 물량 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 5만 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국 지역본부에서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과 아침밥 먹기 MOU 체결, 아침 간편식 나눔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가공·수출사업 확대 및 아침밥 먹기 운동 등을 통해 쌀 신규 수요를 창출하여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협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협은 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쌀값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 이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0kg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도 농협 지역본부와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 간 아침밥 먹기 MOU를 체결하고, 아침밥 먹기와 아침 간편식 나눔 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류 열풍을 활용해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농협은 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아침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당 쌀 소비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농협 재고 5만 톤의 쌀이 추가로 소진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하겠다"라며 "쌀값 안정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쌀 소비 촉진을 통해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디지털 금융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농협중앙회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NH콕뱅크의 1200만 명 고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NH콕뱅크는 2016년 농협 최초의 간편뱅킹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12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강호동 회장은 "NH콕뱅크가 모든 국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NH콕뱅크는 내년 1월부터 송금 중심의 간편뱅킹에서 영업점 창구 수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뱅킹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금융상품몰을 구축해 종합 금융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이 지난 3월 출시한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며 농업인의 영농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 상품은 중앙회의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농업운전자금을 저리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6월 말 기준 4317억 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청년 창업과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농협은 최근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NH SEED) 발대식'과 '2024 AFRO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농업과 농식품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NH SEED 프로그램은 애그테크 분야 초기 창업가들을 위한 아이디어 구체화 교육으로, 청년들이 농업 분야의 주요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정표 농협 디지털전략부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농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협은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AFRO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는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박람회에는 푸드테크,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혁신 분야의 스타트업과 유관 기관들이 대거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농협은 NH희망농업혁신관을 통해 농식품 펀드 운용 및 투자 현황, 애그테크 육성 생태계 조성 활동 등을 소개하고, NH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참여 기업들의 부스를 운영해 혁신 기술을 홍보했다.

이정표 농협 디지털혁신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었다"라며, "농협은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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