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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한국증시 저평가 여전…조선·음식료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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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한국증시 저평가 여전…조선·음식료주 주목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5.04.0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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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투자, 독일·일본 등 다양화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Freepik]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일본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투자 시장을 다양화할 시점이란 지적이다.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최근 메트로신문이 개최한 재테크 포럼에서 강사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상황"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을 다각도로 살펴볼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증시가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 일본 PER이 15배이지만 우리나라는 9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만큼 한국증시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유망업종으로 조선과 식음료 등을 꼽았다. 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와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글로벌 대표 조선 기업인 HD한국조선해양이나 LPG, LNG 벙커링선에 강점인 HD현대미포, 세진중공업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음료는 라면, 김치, 과자 등 K푸드 바람으로 긍정적이란 평가다. 해당 종목으로는 대상, 이지바이오, 사조동아원, 농심 등이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5만전자', '6만전자'가 저점임을 확인한 만큼 향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윈도우 업데이트 종료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며, 3분기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매도 해제, 상법 개정, 추경 등 여러 호재가 겹친 한국 증시에 대해 단기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투자 전략에 대해 "미국 중심의 투자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일본, 유럽, 채권, 원자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워런 버핏이 일본 주식을 매입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결정으로 일본 기업들은 배당 성향이 높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 ▲부채 축소 ▲제조업 부흥이란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염 이사는 "특히 관세정책을 세수 확보, 제조업 부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있다면서 "미국이 재정 적자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출 축소와 민간 자산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자산가들의 탈(脫)미국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자산가들의 탈(脫)미국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사진=Freepik]

염 이사는 "미국 자산가들이 로마,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주택 등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 분산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과 중국 등의 '돈풀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펼치는 나라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독일은 5000억 유로(796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에너지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민간 기업 투자를 장려하는 등 시진핑 주석의 경제 정책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이고, 한국 역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염 이사는 "미국의 글로벌 주식 비중이 64%에 달하지만 향후 추가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한국은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할 때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푸는 나라의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투자수익률에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당 투자 전략에 대해 그는 작년에는 은행주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해소된 대형 증권사들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형사는 여전히 PF 우려가 있지만 대형사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 등장에 따른 거래 시간 확대(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거래)로 증권업 전반에 유동성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식거래 시간이 늘어나면서 증권사에는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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