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판콜·후시딘 등으로 성장해 베트남 시장 진출까지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기업 동화약품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동화약품은 1897년 궁중 선전관이었던 민병호 선생이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회사다. 당시 궁중에서만 사용되던 생약 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하여 개발한 활명수를 대중화하기 위해 서울 순화동에 동화약방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와 후시딘 등 일반의약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1910년 활명수 부채표로 알려진 상표를 등록한 이후 1960년대 동화약품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해 발포성 소화제인 까스활명수를 출시했다. 1980년대 접어들어 덴마크 레오 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후시딘 연고를 발매했다.
해외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동화약품은 2016년 미국 FDA 및 DEA의 성분 관리를 통과해 미국 시장에 판콜에스를 정식 수출하고 있다. 활명수와 잇치, 후시딘 등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인호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활명수·판콜 등 친숙한 일반의약품 브랜드 포지셔닝
동화약품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회사로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 대표 소화제로 꼽히는 활명수는 오랜 역사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판콜은 종합감기약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기준 시장 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신뢰받는 강력한 일반의약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탄탄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 시장은 전문의약품에 비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다는 점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동화약품의 매출액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동화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화약품 매출액은 ▲2020년 2721억원 ▲2021년 2930억원 ▲2022년 3404억원 ▲2023년 3611억원 ▲2024년 464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를 인수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동화약품은 적극적인 M&A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위치에서 지속적인 M&A를 통해 사업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기존 OTC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시딘·마그랩·판콜에스,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입지 다져
동화약품의 판콜에스가 최근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감기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판콜에스는 10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직접 뽑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판콜은 1968년 출시된 종합감기약으로 시장 내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판콜은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성인용 종합감기약 판콜에스와 어린이 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 판콜에이 등 세 종류다.
특히 판콜에스는 IQVIA 데이터 기준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약 358억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해 감기약 브랜드 연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후시딘과 마그랩도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 영예를 안았다.
후시딘은 트러블케어 부문 1위 수상은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후시딘은 2006년, 2008년 상처치료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알려진다.
마그랩은 마그네슘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작년 올리브영 어워즈 건강식품 부문 수상을 하며 높은 인지도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판콜에스는 출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감기약”이라며 “후시딘과 마그랩 역시 앞으로도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일반의약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