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김주은 기자)
여름 과일 하면 생각나는 수박. 달고 시원해서 여름에 손이 자주 가는 과일이다. 요즘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작게 잘라 손질한 제품을 팔기도 하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 수박은 대부분 통째로 사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잘 먹다가도 반쯤 남은 수박이 냉장고 속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매번 버리기는 아깝고 먹기에는 질린 남은 수박이 처치곤란이라면 수박 잼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오늘은 빵·요거트·아이스크림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시원한 맛의 수박 잼 레시피를 소개한다.
여름철 피로회복제, 수박
수박은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수박을 묘사한 그림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먹던 과일이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의 칼리하리 사막 주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동·인도·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전파됐고,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중국 송나라를 통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1970년대 이후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은 품종이 개량돼 본격적으로 재배됐으며, 함안·고창·성주·칠곡 등의 지역 특산물이 됐다. 수박은 대부분 생으로 먹지만 샐러드·화채·주스·피클·김치·나물·국수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기도 한다.
수박은 90% 이상 수분으로 이루어져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에 지친 몸을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수박에 함유된 라이코펜과 시트룰린은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특히 시트룰린은 근육 피로 회복에 좋아 운동 후 수박을 먹으면 좋다. 또한,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좋고,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높아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단, 당분이 많고 찬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설사 잦은 사람은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박은 줄무늬가 진하고 선명하며 짙은 초록색의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른다. 색이 흐리거나 탁하면 아직 덜 익은 수박이다. 꼭지는 말라서 쭈글쭈글한 것이 단맛이 올랐을 확률이 높다. 같은 크기라도 들어봤을 때 더 무거운 쪽이 수분과 당이 풍부한 수박이다. 수박을 자르기 전에는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고, 자른 후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2~3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작게 잘라 비닐에 담고, 주스나 스무디 재료로 활용한다.
재료
수박, 설탕, 레몬즙
만드는 법
1. 유리병을 끓은 물에 소독해 준비한다.
2. 수박을 작게 자르고 씨를 제거한다.
3. 수박을 냄비에 담고 핸드블렌더로 갈아준다.
4. 수박 양의 3분의 1 정도의 설탕을 수박물에 넣고 센 불에 녹이면서 끓인다.
5. 수박물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약 불로 줄이고 레몬즙 3~4 스푼을 넣는다.
6. 눌러 붙지 않게 저어주며 30~40분 졸여 완성한다.
7. 유리병에 담아 한 김 식힌 후 냉장 보관한다.
TIP
수박 껍질의 흰 과육도 잼으로 만들 수 있다. 흰 과육에는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씹히는 맛이 나도 괜찮다면 수박씨를 함께 갈아서 함께 잼을 만든다. 수박씨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리놀렌산, 혈압을 낮춰주는 아르기닌, 염증을 줄여주는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레몬즙을 넣어야 잼이 걸쭉해지고, 보관 시 방부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필수로 넣는다. [시사캐스트]
[자료=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