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정부와 여당은 급등하는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식품·유통업계와 손잡고 대규모 할인 행사 추진한다.
농립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주요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름 휴가철에 맞춘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8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데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여름휴가철 가공식품 할인행사에서 라면, 빵, 커피, 김치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라면은 농심이 대형마트에서 최대 43%에 할인 판매하고, 편의점에서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오뚜기는 대형마트 등에선 라면 가격을 최대 20%에 할인 판매하고, 편의점에서 1+1, 2+1, 3+1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팔도는 대형마트에서 라면을 10~20% 할인하고, 편의점에서 20~50% 할인해 판매한다. SPC는 대형마트에서 식빵, 호떡, 샌드위치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편의점에선 2+1로 판매한다.
여름철 소비가 많은 아이스크림도 집중 할인한다. 롯데웰푸드는 대형마트 등에서 13~40% 할인을 진행하고 편의점에선 2+1 이벤트를 연다. 빙그레는 대형마트에서 주요 빙과 제품을 20~30% 할인 판매하고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에서 2+1 행사를 진행한다.
동서식품, 남양유업,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해태HTB, 사계담 등 식품 기업들도 할인 행사에 동참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농협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은 이달부터 대대적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할인행사에 정부 예산은 따로 투입되지 않는 만큼 기업들이 새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가공식품 할인은 정부와 식품·유통 기업 간 대화를 통해 조율한다.
이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 6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7월에는 식품·유통업체가 함께 참여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라면, 빵 등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 위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또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급증하는 제품들도 할인 품목에 추가했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김치는 주요 김치업체인 종가집, 비비고 등이 참여해 온라인, 홈쇼핑, 오프라인 등에서 각각 30~35% 할인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8월 이후에도 가공식품 물가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업계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그간 커피·코코아 등 수입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해(21개 품목), 올해까지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등을 추진하고, 식품업계 원료구매자금 관련 본예산을 1056억원에서 추경을 통해 200억원을 더 늘린 바 있다. ,
또한, 가공식품 할인지원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지 않지만, 농축산물 할인지원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식품부 지정 국산 신선 농축산물에 대해 1주일 1인 1만원 한도 20% 할인을 한다. 전통시장은 2만원 한도, 30%까지 지원하며, 1월 설 맞이, 10월 추석 맞이, 11월 김장 재료 등에 맞춰 할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