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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高물가에도 3990원’ 가성비 외식업 판도 뒤집은 이랜드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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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高물가에도 3990원’ 가성비 외식업 판도 뒤집은 이랜드이츠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5.08.11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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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퀸즈·피자몰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견인… ‘현장통’ 황성윤 대표 주목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조단위 시총을 자랑하고 있는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이츠가 고(高)물가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애슐리퀸즈와 피자몰 등 외식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성비를 내세우며 영토확장 중인 덕분이다. 

이랜드이츠는 뷔페로 운영되고 있는 애슐리퀸즈를 비롯한 별도로 간편식 '델리 바이 애슐리'를 내세워 3990원이라는 저렴함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피자몰의 경우 평일 런치 기준 1만2900원의 뷔페식과 단품 기준 9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고물가 속에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 19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이츠는 유독 해당 외식브랜드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현재애슐리퀸즈와 피자몰을 제외한 자연별곡 등 매각설이 드러나고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 선택과 집중이 주는 무한 성장 가능성에 탄력이 더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슐리퀸즈 매장 내부. 사진=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매장 내부. 사진=이랜드이츠

영업이익 79.7% 상승… ‘선택과 집중’ 내실다지기

지난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이랜드이츠의 실적은 그다지 긍적적이지 않았다. 이 해 이랜드이츠의 매출은 2008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2년 2535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애슐리퀸즈가 그룹 전체 실적에 효자노릇을 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꾸준히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랜드이츠의 매출은 470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79.7% 증가한 319억원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룬 것이다. 

이랜드이츠의 실적은 보유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모두를 합친 결과이지만, 소비자들이 자주 발길 놓는 곳은 단연 애슐리퀸즈와 피자몰일 것이다. 애슐리퀸즈와 피자몰은 가족단위로 외식하기 좋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뷔페로 운영되는 만큼 연령, 성별 등 제한을 두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들로 구성돼 있어 부담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회사 단체회식 비중도 높다.

델리 바이 애슐리 또한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3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혼밥족이나 1인가구, 신혼부부들로부터 특히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슐리퀸즈와 피자몰이 이랜드이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현재 이랜드이츠는 ‘선택과 집중’을 내세워 두 브랜드를 강화시킬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현재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와 피자몰을 제외한 브랜드들의 매각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몰은 뷔페식과 포장만 할 수 있는 매장으로 나눠져 있다. 사진=이랜드이츠 

한 때 국내 외식업계에 건강식, 웰니스 열풍이 불면서 한식뷔페 자연별곡 등이 주목받기도 한 바 있으나 비슷한 컨셉의 브랜드들이 생기며 경쟁력이 다소 약해진 기류이다. 카페의 경우 수많은 카페가 우후죽순 나타났다, 소리소문 없이 사양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게 현실이며, 리미니 등 이탈리안 레스토랑 역시도 비슷한 브랜드들이 대규모 런칭되는 기류를 띠면서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랜드이츠는 구체적 매각 절차나 협상 등 단계를 잇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들의 매각은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다"며 "매각 초읽기 단계 수준일 뿐이지만, 여러 득실을 따져 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랜드이츠는 매각설이 대두된 이유와 관련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위한 '내실다지기'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황성윤 대표. 사진=이랜드이츠 

현장에서 찾은 소비심리 ‘애슐리퀸즈 육성가’ 황성윤 대표  

애슐리퀸즈가 이랜드그룹의 실적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황성윤 대표이사 역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랜드그룹 창립 44주년을 맞아 선임된 황 대표는 이랜드 유통부문 총괄 겸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장 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현장에 강하다는 평가이다. 지난 2008년 애슐리 현장 매니저와 점장으로 입사한 황 대표는 2014년 이랜드파크 리미니 브랜드장, 2018년 이랜드파크 외식BU, 인사총괄(SHO), 애슐리 브랜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21년 이랜드이츠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현실적인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한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애슐리퀸즈가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후 황 대표는 2023년부터 이랜드킴스클럽 대표를 겸임하며 애슐리퀸즈 뷔페메뉴를 활용한 3990원 균일가 즉석조리식품 ‘델리 바이(by) 애슐리’를 론칭했다. 킴스클럽 강서·부천·강남·불광점에서는 5개월만에 100만개가 넘게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남은 3,4분기 실적에도 이랜드이츠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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