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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공무원 연금 개혁, 과감한 결단 내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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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공무원 연금 개혁, 과감한 결단 내려야 할 때˝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4.11.0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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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공무원들 대승적 차원의 연금개혁 협력˝당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박근혜 정부가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공무원들 대승적 차원에서 연금개혁 협력해달라"며 "공무원들이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연금개혁에 협력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주역이 돼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무원 연금 개혁을 더 이상 미루기에는 우리의 상황이 너무 절박하고 국민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공무원 연금제도를 이대로 두면 향후 20년간 재정적자가 200조 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2080년까지 국가재정에서 무려 1278조 원을 보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를 국민의 부담으로 돌리기도 어려우며 후손들의 빚으로 대물림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등 공무원 연금 제도 설계 당시와는 우리 사회의 여건도 크게 달라졌다"고 운을 떼며 "지금이야말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공무원 연금 개혁의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균기대수명이 30년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금 수급자가 급격히 확대되고 연금을 받는 기간도 예상보다 훨씬 더 길어졌다"며 결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 총리는 공무원의 집단 행동의 자제도 부탁했다.

그는 "대한민국 발전의 주춧돌이 돼온 공직자답게 집단적인 힘을 과시할 것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며 "공무원 여러분의 집단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무원 여러분에게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무원 여러분은 이번 개혁이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연금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되풀이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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