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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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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공동개발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5.10.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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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지바이오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시지바이오(CGBIO)는 넥스젤바이오텍과 ‘차세대 온도감응성 하이드로겔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 협력은 넥스젤바이오텍의 합성 고분자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력을 시지바이오의 개발·임상·제조 인프라에 결합해 체내 약물 방출 기간을 연장하는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을 상용화하기 위함이다.

협약에서 말하는 약물전달 ‘플랫폼’은 약물을 담아 원하는 부위에 오래 머무르게 하고 천천히 방출하게끔 하는 물질적 기반, 즉 약물전달 캐리어(Carrier, 운반체)를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될 기술은 상온에서는 액체 형태로 주사하고, 조직 내 체온에 반응해 겔(gel)로 변하고(온도감응성) 환부에 자리 잡는다. 

이 과정에서 약물을 붙잡아 두었다가 서서히 방출하게 한다. 기존 의료기기형 캐리어의 약물방출 성능이 수일(최장 약 3일)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기술은 조건에 따라 최대 40일 이상 지속 방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치료 현장에서의 변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 주입으로 수주 동안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재투여 횟수가 줄고, 환자는 병원 방문과 시술 부담이 낮아진다. 얇은 바늘 주사로 투여가 가능해 시술 통증을 줄일 수 있고 플랫폼에 항염·진통 등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관리부터 근골격계 만성 통증 및 염증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처럼 치료 횟수, 시술 부담, 적용 범위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환자 중심의 치료 방식으로 한 단계 전환이 기대된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협약에서 기술사업화, 비임상·임상 설계 및 수행, 인허가 전략, 제조와 품질관리, 국내외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넥스젤바이오텍은 온도감응성 합성 고분자 하이드로겔 원천기술 제공, 시제품 고도화, 물성·방출 성능 최적화, 공동 개념검증을 맡는다. 양사는 수술 후 단기 통증 조절을 넘어 장기 통증 및 염증 조절 관리가 필요한 치료 영역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넥스젤바이오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수창 박사가 2022년에 설립한 기술출자법인으로 온도감응성 합성 고분자 하이드로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약물전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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