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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APEC 공식 만찬주·K치맥에 외국인도 관심...연말 모임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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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APEC 공식 만찬주·K치맥에 외국인도 관심...연말 모임 활성화 기대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5.11.1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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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효과 ‘톡톡’ 세계적 명주 인증...해외 주문 증가 전망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젠슨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회동 이후 K소맥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사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Freepik 제공]

APEC 이후 유통업계 활기가 돌고 있다. 공식 건배주와 만찬주로 선정된 제품들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이어 젠슨 황 앤비디아 CEO의 방문 이후 우리나라 치킨과 소맥 문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였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이 어렵지만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 이어지면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으며 이미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제품이다. APEC 공식 건배주 선정 이후 대중적 인지도를 쌓는 계기가 됐다.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배혜정도가의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도수 5% 저도주다. 국내산 전남 고흥 유자 원액을 사용해 독특하고 풍부한 유자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전국 이마트에 입점해 있다. 

이와 함께 교촌에프앤비의 농업법인 발효공방1991에서 내놓은 ‘은하수 별헤는밤’도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국내외 관심을 얻고 있다. 은하수 별헤는밤은 고도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12도짜리 제품이다.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고 쌀 본연의 달고 향긋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은하수 별헤는밤은 일반적인 마트나 편의점보다는 전통주 전문 채널과 제조사 직영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교촌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교촌필방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교촌에프앤비 은하수 별헤는밤(왼쪽)과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 [사진=각 사 제공]

국가적인 행사나 만찬주로 선정된 제품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5년 부산 APEC 당시 만찬주로 선정된 천년약속은 2년만에 매출이 38배 급증했다. 보해 복분자주는 월평균 판매량이 30% 늘어났고 해외 판매량도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APEC 만찬주는 세계적 명주라는 인증 마크를 얻게 되어 전세계적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EC 효과를 누린 것은 만찬주 뿐만이 아니다. 국내 치킨과 소맥 문화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치킨 회동 이후 깐부치킨의 치킨 주문량이 폭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세계적인 경영인 3인이 캐주얼 복장으로 치킨을 뜯으며 러브샷을 하는 모습은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후 경기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깐부치킨 1호점 성복점은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2일 이틀간 임시 휴업했다. 일부 매장들은 밀려오는 배달 주문에 쿠팡이츠, 배민 등 배달앱 내 품절을 달아놓고 재정비를 하기도 했다. 

성복점은 공지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일 토요일부터 2일 일요일까지 잠시 휴업하게 됐다”며 “이용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 더욱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함께 마셨던 소주와 맥주도 덩달아 인기다. 글로벌 CEO 3인의 테이블에 놓였던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도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소맥 러브샷으로 테라와 참이슬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가 수백억원 규모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이들의 소맥은 하이트진로 영업 사원이 직접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이어져 온 절주 및 저도주 트렌드 속에서, 세계적인 총수들의 소탈하고 유쾌한 소맥 회동은 침체되었던 유흥 시장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모임이 증가하는 시기에 소맥 문화가 다시 유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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