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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의 치아건강] 임신 중 치과 치료, 태아에게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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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의 치아건강] 임신 중 치과 치료, 태아에게 괜찮을까?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5.11.1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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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임산부의 60~70%가 임신성 치은염을 겪는다. [사진=Freepik]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민감해지는 부위가 바로 잇몸이다. 임신 초기에 접어들면 잇몸이 약해지면서 잇몸 전체가 붓거나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는 등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잇몸의 혈류가 증가하고 세균에 대한 면역 반응이 변화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실제 임산부의 60~70%가 임신성 치은염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전부터 치은염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태아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은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잇몸 아래 뼈조직까지 침투해 치주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임신 중 충치를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출산한 경우 아이의 충치 발생 위험도는 4배나 높아지고,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산모보다 조산할 확률도 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신중이어도 치과치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시기는 임신 2기(4~7개월)로, 임신 초기 3개월과 말기 3개월은 가능한 치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임산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바로 X레이 촬영인데, 치과에서 사용하는 X레이(단일 촬영)의 방사선량은 평균 0.005~0.01 mSv(밀리시버트)로 자연 방사선이 하루 동안 노출되는 양의 1/20~1/10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보다 적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단, 임산부는 태아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해서 X레이 촬영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X레이 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방사선 차단용 납복을 입고 촬영하는 것이 안전하다.  

국소마취 역시 임신 중에도 안전하며, 에피네프린은 보통 8~10앰플까지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장시간 의자에 누워 있는 자세는 임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수시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Freepik]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장시간 의자에 누워 있는 자세는 임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수시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만일 불가피하게 치아를 발치했다면 페니실린과 세팔로 스포린과 같은 B등급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이때 치통이 심하다면 타이레놀과 같은 B등급 진통제는 복용해도 무관하다. 

아울러 고위험 임산부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 발치나 임플란트 등 복잡한 치료는 가능한 출산 후로 치료를 늦추는 것이 안전하다.  

또 임신성 치은염은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어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병행하는 것이 좋고, 이때 칫솔은 가능한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식사 후에는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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