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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이번 설 연휴, 어디로 떠날까?"...일본 '압도적 1위', 떠오르는 중국,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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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이번 설 연휴, 어디로 떠날까?"...일본 '압도적 1위', 떠오르는 중국, 베트남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6.02.0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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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짧은 설 연휴 동안 이동이 편리한 근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일본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사진 = 픽사베이]

-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에 한국도 외국인들 '인기 여행지' 급부상

30대 직장인 이 씨는 이번 설 연휴 가족들과 일본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씨는 "올해부터 큰집에 모여서 제사지내는 걸 안 하기로 했다. 대신 가족들이랑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올해는 설 연휴에 가족들이 좋아하는 온천 여행을 할 생각이다. 6개월 전부터 엔화를 통장에 모아놔서 그걸로 여행을 즐기다 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여행 애플리케이션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올해 설 연휴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여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과 베트남이 12.7% 동률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국내 여행’을 의미하는 한국(7.9%)이 4위에 자리했다. 이어 타이완(4.9%), 필리핀(4.5%), 태국(3.5%), 말레이시아(1%), 미국(0.7%), 라오스(0.5%)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짧은 설 연휴 동안 이동이 편리한 근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고 항공편도 많아 연휴 기간 부담이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후쿠오카와 오사카는 한국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일본 도시로 꼽힌다.

‘인기 도시’ 순위에서는 일본 도시들이 선두권을 독식했다. 후쿠오카(23.3%)가 오사카(23.2%)를 박빙의 차이로 누르고 1위를 거머쥐었다. 도쿄(13.7%)가 3위였다.

제주(11.6%)가 4위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베트남 다낭(5.9%), 홍콩(5.4%), 타이완 타이베이(5%), 일본 삿포로(4.1%), 중국 상하이(4%), 태국 방콕(3.8%)이 뒤따랐다.

제주가 4위에 오른 점은 여전히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연휴 기간 항공편 확보나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짧은 연휴와 항공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장거리 여행보다는 가까운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일본과 동남아시아가 상위권에 오른 이유도 접근성과 여행 비용, 관광 편의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체력적 부담이 적고 가족 단위 이동이 수월한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다. 설 연휴인 만큼 조부모부터 손자 손녀까지 함께 여행하는 ‘다세대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초 한국인의 항공권 검색량은 앞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시아 인기 여행지 5위… “넷플릭스 효과”

최근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해 구정 연휴를 앞두고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 대한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시아 인기 여행지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이번 설 연휴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음력 설에 해당하는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25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 1순위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파이낸스 등 외신은 올해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해외여행 1순위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CTD)는 2월 15일부터 9일간 23만~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번 예측치는 지난해 춘절 연휴가 8일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2% 증가한 규모다. CTD는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한 이유로 △중·일 관계 냉각 △한국의 무비자 입국 허용 △태국의 치안 불안 △원화 약세 △한류의 세계적 인기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단체 관광객뿐 아니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이 늘고 있어 소비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면세점, 숙박업, 음식점, 관광지 등 국내 관광 관련 업계는 춘절 기간을 맞아 방한 수요에 대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K드라마 영향으로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해 구정 연휴를 앞두고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 대한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시아 인기 여행지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고다 분석에 따르면 1위는 일본 도쿄, 2위는 태국 방콕이었다. 이어 대만 타이베이(3위), 일본 오사카(4위), 서울(5위) 순으로 집계됐다. 아고다는 한국 여행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흥행을 꼽았다.

이 외에 평창도 전년 대비 숙소 검색량이 40%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열리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스키와 눈꽃썰매 포함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와 이색 아이스 카페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주요 국적은 대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과 홍콩이 뒤를 이었다. 내국인의 설 명절 국내 여행지 검색은 제주도, 서울, 부산, 속초,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는 검색량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아시아 전반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방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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