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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기업] 아모레퍼시픽, 대한민국 최초 화장품 제조사에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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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기업] 아모레퍼시픽, 대한민국 최초 화장품 제조사에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6.02.06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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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라네즈·헤라 등 주력 브랜드, 해외 입지 탄탄
글로벌 매출 비중 70%까지 확대… 1조원 메가 브랜드도 육성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15조원 규모의 뷰티·웰니스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중장기적 비전을 실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해방 직후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제조사다. 서성환 선대 회장이 서울 남창동에 회사를 창립한 이후 메로디크림, ABC포마드 등 국내 첫 화장품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했다.

태평양화학공업사는 1960년대 접어들며 1차 전성기를 맞이한다. 1962년 국내 최대 규모 화장품 자동화 시설인 영등포 공장을 준공한다. 이 때 생산을 바탕으로 방문판매를 시작해 대대적으로 성장세에 오른다. 

2000대부터 아모레퍼시픽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설화수, 쿠션파운데이션 등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업도 구축했다.

1990년대 론칭한 설화수·라네즈·헤라 등, 현재 주력 브랜드로 성장

1997년 설화수라는 이름으로 공식 론칭하면서 한방 화장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주력 브랜드로 설화수, 라네즈, 헤라 등이 꼽힌다. 이들은 1990년대 말 론칭한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 기술력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현재 주력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설화수는 1966년 인삼을 주 원료로 시작한 ABC인삼크림을 시작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1997년 설화수라는 이름으로 공식 론칭하면서 한방 화장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설화수는 2015년 단일 브랜드 최초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영국 뷰티 플랫폼 컬트 뷰티에 공식 입점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라네즈는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호실적을 이끄는 효자 브랜드다. 1994년 론칭해 X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진출 및 수분 전문화 홍콩과 상하이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렸고 독자적인 워터 사이언스 기술을 정립하며 수분 케어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라네즈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리밸런싱 핵심 브랜드다. 중국 시장 침체로 해외 성과가 부진함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라네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네즈는 북미 세포라 전 점에 입점해 있다. 유럽에서는 18개국 800여개 매장에서 라네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라네즈는 북미와 유럽 통합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다.

헤라는 한국 고유한 미의 기준을 서구적인 미학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라는 한국 고유한 미의 기준을 서구적인 미학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1995년 론칭 이후 UV 미스트 쿠션 등을 선보이며 설화수와 함께 쿠션 파운데이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헤라는 특히 일본에서의 성과가 돋보인다. 오사카 한큐 백화점 우메다 본점과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 긴자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한큐 우메다 매장은 오픈 첫날 일본 진출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미츠코시 긴자점은 기존 팝업 매장 대비 일 평균 매출이 236% 성장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단순 해외에서 잘 팔리는 것을 넘어 한국의 메이크업 브랜드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최근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K뷰티 열풍을 이어가는 주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K뷰티 열풍 이끈다… 10년 후 매출 15조원 정조준

창립 80주년 중장기적 비전을 알리는 서경배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창립 80주년 중장기적 비전을 알리는 서경배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진행한 창립 8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중장기 비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 날 서경배 회장은 “향후 10년간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5조원 규모의 뷰티·웰니스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현재 50% 수준의 글로벌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적극 육성한다. 핵심 사업 영역인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글로벌 톱3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5대 전략을 가동한다. 5대 전략은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설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전환 등이다.

글로벌 핵심 시장은 한국과 북미,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아시아태평양(APAC) 등 펜타곤 5대 시장을 꼽았다. 각 지역의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통합 뷰티 설루션 강화를 위해서는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럭셔리 안티에이징과 더마(피부과학)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헤어케어와 메이크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한다. 웰니스와 디바이스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손상 예방과 노화 지연, 구조 개선 등 핵심 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추진해 바이오 뷰티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민첩한 조직 혁신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을 꾀한다.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마케팅과 연구개발, 생산, 물류, 영업 등 주요 부문에 AI를 적용해 고객 대응부터 품질 관리까지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뷰티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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