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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뭐하지?] 짧지만 알차다! 설 연휴, 도심형 명절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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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뭐하지?] 짧지만 알차다! 설 연휴, 도심형 명절 여행 떠나볼까?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6.02.1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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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짧은 연휴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수도권으로 명절 여행을 떠나보자. [사진=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지난해 약 10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와 달리 올 설 명절은 주말 포함 5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짧아진 연휴에 복잡한 귀성길을 피해 미리 고향에 다녀오는가 하면 가족이나 친구, 친척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남은 연휴 멀리 떠나긴 부담되고, 집에만 있으므로 지루하다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수도권 근교 여행을 추천한다.  


설 연휴 궁궐·왕릉 무료 개방, 경복궁 세화 나눔 행사
 
국가유산청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연휴 기간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22개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하는 종묘도 설 연휴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19일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한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는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조선시대에는 새해를 맞이해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유래돼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총 6000부의 세화를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하며, 올해 세화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와 협업해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지난해 경복궁에서 진행한 세화 나눔 행사. [사진=국가유산청]

세화 나눔 행사는 해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하루 2회씩(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회당 1000부를 배포한다. 

또한 세화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과 행사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국가유산진흥원 인스타그램(@goongin_official)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 02-3011-77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산불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를 현재의 '관심 단계'보다 1단계 상향된 '주의 단계'로 격상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새해 첫 명절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 소재한 국가유산에서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며 "연휴 기간에도 국가유산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체험행사 풍성

반다비 빙상장. [사진=세종시]
세종 최초의 '반다비 빙상장'.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세종문화예술회관의 ‘한글놀이터 세종관‘, 세종 최초의 ‘반다비 빙상장‘, 국립세종수목원 등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세종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세종문화예술회관의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아이들이 미로 속에서 글자를 찾고 블록을 넘나들며 뛰어노는 공간이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한글의 원리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 공간은 ‘말랑통통 마을의 풍경‘, ’친구야! 한글놀이터에서 놀래‘, ’꿈꾸는 나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설날 당일인 17일만 휴관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겨울 실내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세종 최초의 ‘반다비 빙상장‘을 추천한다. 반다비 빙상장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이다.

이 빙상장은 16일과 17일 이틀만 휴관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자연 속을 거닐고 싶다면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늦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봄 향기가 묻어나는 국립세종수목원 내 전시원에서는 카틀레아와 제주백서향, 복수초, 동백나무 등 수백만 포기의 희귀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며 사물놀이 체험, 윷놀이·투호놀이 등 전통놀이가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전통 한복 봉투 만들기와 자생식물 채색 놀이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세종 전동면의 ‘베어트리파크‘에서는 반달곰이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꽃사슴과 공작이 어우러진 산책로는 겨울에도 생기가 넘치고, 열대식물과 분재, 비단잉어가 있는 윈터하우스는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는 연휴 내내 휴관 없이 운영돼 언제든 자연과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세종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체험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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