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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체제어’ 저장 사과 전년보다 600톤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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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체제어’ 저장 사과 전년보다 600톤 출하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6.03.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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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롯데마트는 ‘기체 제어(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사과를 본격 출하하며 이상기후에 따른 수급 불안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기체제어(CA)’ 저장은 온도와 습도뿐 아니라 저장고 내 산소 농도를 낮춰 농산물의 호흡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농산물의 노화를 늦추고 미생물과 곰팡이 발생을 막아 수확 후 수개월이 지나도 갓 딴 듯한 식감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환경에서 농산물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정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상기후로 사과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사과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23.1% 급등했다. 산지 반입량이 33.6% 줄어든 데다 한파와 저장 물량 부족이 겹친 영향이다. 

수확기인 지난해 10월 전국 평균 강수량이 평년 대비 2.8배(173.3㎜)에 달하는 이례적인 폭우로 저장성이 크게 약화됐다. 여기에 주요 산지인 안동 지역 화재까지 겹치며 공급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처럼 사과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충북 증평의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 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해 온 사과 600톤을 출하한다. 이는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인한 수급 불안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20% 늘린 규모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평소보다 한 달 앞서 기체제어 저장 사과를 출하하는 배경에는 '저장 말기' 수급 불안이 있다. 일반적으로 3~4월은 저장 사과 물량이 줄고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다. 지난해 사과는 수확기 이례적 폭우로 당도와 저장성이 크게 약화된 만큼, 시간이 갈수록 품질 유지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기체제어 저장 물량을 앞당겨 투입해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품질의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됨에 따라 사과, 수박, 양파, 시금치 등에 기체제어 저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북 증평에 위치한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는 총 1000톤 규모의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기체제어 저장고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에는 사과와 함께 지난해 6월 수확한 양파도 동시 출하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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