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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바른미래당의 선택, 올드보이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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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바른미래당의 선택, 올드보이 손학규
  • 윤관 기자
  • 승인 2018.09.0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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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통합이 최대 관건이 될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젊은 정당을 지향한다는 바른미래당의 선택은 올드보이 손학규였다. 바른미래당은 2일 실시한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후보가 ARS투표와 케이보팅(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총 득표율 27.02%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책임당원 2만8590명 중 7456명(26.08%)의 표를 획득했고, 일반당원 투표에선 6만2006표 중 1만7149표(27.66%)를 얻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선 28.25%로 1위를 차지했다.
 
손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은 하태경(22.86%), 이준석(19.34%), 권은희(6.85%) 후보가 당선됐다. 김수민 후보는 청년위원장 찬반투표에서 63.23%의 찬성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로써 비대위 체제인 자유한국당과 이정미 대표체제인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올드보이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 그리고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당을 이끌게 됐다. 
 
손학규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영원한 대권 후보다. 비록 본선에 출마한 적은 없었지만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 항상 후보군으로 이름이 거론됐다. 지난 대선에서 불출마해 이제 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로 부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진다.
 
손 대표 체제는 바른미래당의 역학구도도 안철수 전 의원에게 기울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전대 전날인 지난 1일 독일로 출국한 안 전 의원이 이번 전대 과정에서 손 대표를 지원했다는 소위 ‘안심(安心)’논란이 일었다.
 
舊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이 손 대표 체제를 협조할지 여부가 중요한 관점 포인트다. 손 대표가 당내 대주주인 유승민 의원과의 관계 설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의 통합을 위한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손 대표도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당의 통합’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안의 분열, 우리 안의 진보·보수, 우리 안의 영남·호남, 우리 안의 계파 등 모든 이분법을 뛰어넘어 우리 안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가진 것이 없다. 없는 살림에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 것처럼 볼썽사나운 것이 없다”며 “우리는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한다. 당장 당의 지지율에 연연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조그마한 특권이라도 있으면 내려놓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당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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