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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경화 외교부장관 경질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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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경화 외교부장관 경질 강력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1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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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적인 외교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0일 외교부장관과 외교안보 실무자 전원 경질을 촉구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천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근 두 차례 국가망신을 자초한 외교부장관과 외교안보 실무자를 모두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내치에서의 실수는 선거에서 한 번 지면 그만이지만, 외교에서의 실수는 우리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온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과연 최근 우리 정부의 외교행보가 적절히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의 지적은 최근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간 터져 나온 갖은 의혹과 논란에 대한 일침을 놓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G20순방 중간 기착지로 들린 체코 방문의 목적과 의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이 쏟아져 나오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최고위원은 “체코는 우리가 원전수주확률이 높지 않은 국가임에도, 최근 국내에서 탈원전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탈원전을 하면서도 원전수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치용 메시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리한 일정을 감행하다 대통령이 관광객 처지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올인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논란에 대해서도 “김정은 답방에 모든 대통령의 일정을 비워놓는 것처럼 임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오는 날짜 정해서 그냥 오면 된다. 왜 북한 정상 때문에 우리 대통령이 정상적인 업무일정을 잡지 못하고, 대기모드로 있어야 하나?”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정부의 외교행보를 보면 외교를 내치에 이용하려다보니, 국제사회에 조소를 사고 있는 모양새이다”라며 “최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과거 다른 유럽정상들도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대북제재 완화요청에 대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가 우리의 일방적인 북한바라기를 조소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러한 식의 외교참사가 누적되면 케네디의 말처럼, 선거에 한번 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불가역적인 피해를 남길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행하시는 외교는 우리 정부의 지향점을 드러내야하되, 반대로 상대국도 납득할 수 있는 메시지와 절차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세먼지에 대해서 중국에 대해 강력한 시정조치를 요구하거나, 집권 이전에 말했던 것처럼 위안부협상에 있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정도의 뛰어난 외교술을 기대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전혀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북한 편들기와 국제관행에 맞지 않는 아마추어적인 외교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질타하며 외교부장관을 즉각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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