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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 백서 ] 건조한 가을, 저렴하고 손쉽게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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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 백서 ] 건조한 가을, 저렴하고 손쉽게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10.1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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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본격적으로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잠시, 겨울이 시작되는 것만 같다. 가을, 겨울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은 바로 건조함’. 건조한 공기는 피부도 가뭄이 온 것처럼 땡기고, 몸도 칼칼하게 만든다.

차가운 공기는 따듯한 공기보다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이 적다. 이 때문에 겨울 공기의 습도는 여름보다 10~20%가량 낮다. 여기에 날이 추워지면 난방을 틀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실내 공기는 더욱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처럼 실내 공기의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는 물론이고 목과 코가 따가워진다.

가장 적정한 습도는 50~60%에 적정 온도는 18~22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도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쾌적한 공기를 위하여 친환경적으로 습도를 높일 수 있는 팁들을 소개한다.

1. 빨래도 하고, 습도도 올리고! 12

혼자 살면서 늘 해야 하는 일과 중 하나가 빨래다. 이 빨래를 황금시간대에 하게 되면 습도를 올리는데 효과적이다. 저녁 식사 이후에 세탁을 시작하여 취침할 때 즈음에 실내에 빨래를 말린다. 날씨가 추워지면 베란다에 빨래를 널어도 잘 마르지 않으니 12조인 셈.

2. 빨래거리가 없다면 수건을 이용

수건을 4,5장 모아놨다가 빨래를 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빨래를 했다면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푹 담궜다가 물기를 짜낸다. 그리고 건조대게 걸어두고 그 아래에는 대야에 물을 담아 놓는다. 밤새 수건이 마를 틈 없이 대야 안의 물을 흡수하면서 실내의 습도가 유지된다.

3. 습도 유지의 대표 재료,

새까만 숯은 습도를 컨트롤 하는데 일당백 역할을 한다. 평소에는 습기를 빨아들이지만 공기가 건조해지면 오히려 수분을 방출한다. 방 안에 숯을 하나 놓아두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준다. 숯이 없다면 과일을 먹은 후 남은 귤이나 사과 껍질을 활용해보자. 건조한 날에 귤껍질을 놓으면 다음 날 말라 비틀어져있는 딱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 공기청정 식물 키우기

요즘은 공기청정 효과를 갖고 있는 식물이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수경식물이 좋은데 관음죽, 허브, 행운목 등이 많이 손꼽힌다. 솔방울도 물을 머금는 성질을 갖고 있다. 솔방울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에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아준다. 그리고 그릇에 담아 방 안에 두면 습도가 유지된다. 만약 솔방울의 물이 증발하여 건조해지면 다시 물에 담가 사용한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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