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40 (일)
검찰, ´세탁기 파손 사건´ 조성진 사장 소환 통보
상태바
검찰, ´세탁기 파손 사건´ 조성진 사장 소환 통보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10.24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정민지 기자)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개막 직전 발생한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LG전자 조성진 사장에게 수차례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는 조 사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 위해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 측은 출석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소환장을 보낼 예정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삼성전자가 수사의뢰한 조 사장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조 사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IFA2014가 끝난 직후 조 사장이 고의로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들이 독일 현지 매장에서 자사 제품인 크리스탈블루 세탁기의 도어 힌지 부분을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조 사장이 자툰 슈티그리츠 매장에서 도어 부분을 강하게 누르는 장면이 찍힌 CCTV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해외 출장 시 경쟁사 현지향 제품과 그 사용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느 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고의 파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해외 출장 시 경쟁사 현지향 제품과 그 사용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느 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고의 파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삼성전자 측은 지난달 14일 조 사장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고소인 자격으로 2주간 조사를 진행,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측은 세탁기를 훼손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증거물로 임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소환 통보장을 받지 못했다"며 "통보가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